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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째 침묵하는 윤미향…설훈 "본인 계좌 직접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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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워크숍에 불참한 윤미향 당선인의 이름표.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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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기억연대(정의연)와 이 단체에서 이사장을 지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인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난무하는 가운데, 윤 당선인 본인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민주당은 윤 당선인이 직접 계좌와 기부금의 사용처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설훈 최고위원은 28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윤 당선인의 '잠행'과 관련해 "윤 당선인이 자기가 갖고 있는 예금 계좌와 그동안 썼던 사용처, 이런 것 등등을 지금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발표를 위한 것'이냐고 질문하자 설 최고위원은 "발표를 위해"라고 답했다. 지난 7일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 직후 윤 당선인은 정의연을 둘러싼 기부금품 사용처 및 부실회계 의혹의 중심에 섰다. 이에 윤 당선인이 의혹 해명을 위해 과거 계좌 등을 살피고 있다는 설명이다.

설 최고위원은 "(윤 당선인이 발표하면) 그걸 놓고 시시비비를 가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당선인이 또 얘기할 것"이라며 "그 과정을 거쳐야 매도를 하든지, 벌을 주든지 아니면 별문제가 없구나 (라고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의 해명을 지켜봐야 한다는 게 설 최고위원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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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해찬 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임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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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여(親與) 성향의 지지층 일각에서 정의연과 윤 당선인을 비난하는 기자회견을 두 차례나 한 이 할머니에 대한 비난이 나오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설 최고위원은 "그것도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며 "이용수 할머니는 고통을 당하신 피해자이기 때문에 그분은 우리 사회가 보호를 해야 될 기본적인 책무가 있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윤 당선인이 빨리 이 상황에 대해서 풀어서 설명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열흘 전인 지난 18일 같은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사퇴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말한 뒤 현재까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잠행 중이다. 전날인 27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민주당 당선인 워크숍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윤 당선인은 21대 국회가 개원하는 오는 30일이면 국회의원 신분이 된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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