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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질병 분류되면 3만4천개 일자리 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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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전성민 가천대 교수, 유병준 서울대 교수, 이형민 성신여대 교수, 이장주 이락디지털문화연구소 소장, 김유빈 노동연구원 실장, 박혁태 한국콘텐츠진흥원 팀장, 최승우 한국게임산업협회 국장이 토론회를 갖고 있다. 사진=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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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게임 이용 장애가 질병으로 분류 되면 3만4000명의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 이는 과장된 것이 아닌 시뮬레이션 결과 이것보다 더 할 가능성이 62%다."
유병준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는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주최로 28일 서울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게임 이용 장애 질병 분류의 경제적 효과 분석 연구결과 발표 및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유병준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전성민 가천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강형구 한양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는 'ICD-11 게임이용 장애 질병 분류의 경제적 효과 분석 연구'를 통해 게임이용 장애의 질병 분류가 게임 이용자, 게임 산업 전반, 전체 산업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를 추정했다.

유 교수는 "총 생산 감소효과는 5조2526억원인데 사회적 비용이 고려되지 않아 산업적 피해는 더 클 수 있다"라며 "개인의 보호 논리에 치우쳐 산업적 피해가 얼마나 클 수 있는지 간과되어서는 안된다"라고 우려했다.

전 교수는 "국내 만화 산업을 들여다보면 1990년대 후반 이현세 검찰 조사 등으로 한국 만화가 일본 만화로 대체된 부정적인 효과가 나왔다"라며 "모바일 게임에서 비슷한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 중국 모바일 게임이 2조원 이상 매출을 올리고 있고 우리나라 게임은 판호를 못받아서 중국 진출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바일 시장이 코로나19 사태로 급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산업 정책을 도입해야하는지 고려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에 참석한 김유빈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실장은 "2016년 등급규제, 셧다운제, 웹보드 게임 등 규제 도입 때도 기술 발전과 소비자의 소비 행태 성장을 억제하고 고용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분석했다"라며 "규제보다 질병 분류가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지적했다.

이형민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게임물 자체가 중독의 원인이라기 보다는 이미 그 이용자의 정신 병리학적인 요인이 주원인일 수 있다"라며 "이미 우울증이 있는 사람이 게임에 과몰입할 가능성이 높아 사실은 우울증을 치료해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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