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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여야 회동 156분간 진행...예상보다 길어진 '협치'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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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주호영, 김태년 靑으로 초청

회동 예정된 시간 훌쩍 넘겨

주호영 "김대표가 다 가져간다 그런 얘기만 안 하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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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 간의 회동이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겨 종료됐다. 지난 2018년 11월에 열린 여야정 상설협의체 이후 1년 6개월 만의 만남이다.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문 대통령이 여야 원내대표를 청와대 상춘재로 직접 초청한 가운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도 심도 깊은 대화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 대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8일 낮 12시에 청와대에서 만났다. 당초 1시간 30분여 가량 회동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대화가 길어지며 2시간 36분간 오찬 회동 및 산책 등이 이뤄졌다.

이날 회동 장소인 상춘재는 외빈 접견이나 비공식회의 장소로 이용되는 곳으로, 청와대 경내에 최초로 건립된 전통 한옥이다. 지난 2017년 11월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상춘재에서 문 대통령 내외와 환담을 나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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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여민관에서 집무를 마치고 상춘재로 걸어가, 기다리고 있던 두 원내대표를 반갑게 맞았다. 두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에게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주 원내대표가 “날씨가 너무 좋다”고 운을 떼자 문 대통령은 “예. 반짝반짝”이라고 화답했다. 주 원내대표가 문 대통령에게 “건강은 괜찮으신가”라고 묻자, 문 대통령은 “예”라고 짧게 대답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 대화도 날씨만큼 좋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고, 주 원내대표는 “김 대표님가 잘해 주시면 술술 넘어가고, 다 가져 간다 이런 말하면”이라고 가벼운 농담을 건네 현장에선 웃음이 터져 나왔다.

문 대통령은 “빨리 들어가는 게 아무래도 덜 부담스러우시겠죠”라고 상황을 정리하고, 상춘재 앞에서 두 원내대표와 함께 기념촬영을 마친 뒤 본격적인 오찬 회동을 위해 상춘재 안으로 들어갔다.

이날 오찬 회동은 문 대통령과 두 원내대표와 함께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배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코로나19 사태를 비롯한 국정 전반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주고받기 위해 참석자를 최소화했다. ‘노타이’ 차림으로 만난 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화창한 날씨 속에서 산책을 하며 청와대의 봄을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윤홍우·허세민기자 seoulbir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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