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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동건-조윤희 부부 3년 만에 파경 “이혼조정 절차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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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로 인연

그해 열애 인정부터 출산까지 화제 모아

중앙일보

이동건과 조윤희.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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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쌍의 스타 부부가 남남이 됐다. 배우 이동건(40)-조윤희(38) 부부가 결혼 3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조윤희 소속사 킹콩바이스타쉽은 28일 “지난 22일 서울가정법원에서의 이혼 조정 절차를 통해 이혼했다”며 “결혼을 축하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알려드리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동건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도 이날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을 결정했다”며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두 사람은 2016년 8월부터 2017년 2월까지 방영된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각각 양복점 외동아들 이동진 역과 재단사를 꿈꾸는 직원 나연실 역을 맡아 각종 장애물을 넘어 결혼에 성공하는 이야기로 시청률 36.2%를 기록했다. 종영 무렵 “최근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며 열애 사실을 인정한 이들은 5월 혼인신고를 마치고 9월 비공개 결혼식을 마쳤다. 두 사람 슬하에는 그해 12월 낳은 딸이 하나 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딸의 양육권은 조윤희가 갖고 재산 분할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 소속사는 자세한 협의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대신 “앞으로 배우로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동건은 1998년 가수로 먼저 데뷔해 ‘인기가요’ MC를 맡았다. 당시 ‘가을동화’ ‘겨울연가’ 등을 연출한 윤석호 PD가 ‘광끼’(1999)에 캐스팅해 배우로서 첫발을 뗐다. ‘파리의 연인’(2004)이 성공하면서 청춘스타 반열에 올랐다. 지난해 ‘단, 하나의 사랑’, ‘레버리지: 사기조작단’ 등 최근까지 활발하게 활동해 왔다.

조윤희는 고등학교 시절 잡지 모델로 시작해 이수영의 ‘아이 빌리브’(1999) 뮤직비디오로 얼굴을 알렸다. 2002년 드라마 ‘오렌지’를 시작으로 ‘스포트라이트’(2008) ‘넝쿨째 굴러온 당신’(2012) 등에서 활약했다. 지난 3월 종영한 KBS2 주말극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은 출산 후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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