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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방역모델 표준될 것"...스탠포드대 장학생들에 방역 노하우 공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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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헤네시 장학생 30여명 참여…토론·질의응답

'드라이브·워크 스루'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 소개

박 시장 "서울 방역 노하우는 혁신과 시민과의 연대"

뉴시스

[서울=뉴시스] 박원순 서울시장(왼쪽)이 28일 오전 서울시청 시장집무실에서 열린 미 스탠포드대학 나이트-헤네시 장학생들과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0.05.28.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윤슬기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은 28일 미국 스탠포드대학 석·박사 과정 중에 있는 나이트-헤네시 장학생들과 온라인 화상회의에서 "서울시가 새로운 방역 모델의 표준도시 될 것"이라며 한국과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노하우를 공유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9시20분(한국시간) 서울시청 시장집무실에서 40분간 화상회의를 진행했다. 화상회의는 대규모 사망자가 발생한 미국과 달리 대도시 기능을 유지하면서 사망자 제로에 가까운 상황을 이어가고 있는 서울의 코로나19 대응 경험과 노하우 공유를 희망하는 스탠포드 나이트-헤네시 장학프로그램 재단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박 시장은 화상회의에서 "서울의 코로나19 대응 노하우는 혁신과 연대"라며 "감염의 클러스터가 우려되는 곳에 '집단감염 신속 대응단'을 즉각 파견하고, 특히 병원과 노인요양시설을 사수하는 것이야말로 사망자를 줄일 핵심이란 것을 깨닫고 코로나 초기단계부터 이 시설들에 대한 엄격한 출입 금지와 입원 중인 원인불명의 폐렴환자 전수조사와 같은 선제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시민들과의 연대가 있었기에 셧다운 없이 경제와 일상을 이끌며 코로나19 확산세를 줄일수 있었다"며 "답답하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켜주고, 자가격리에 성실하게 임해주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그러면서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위한 서울의 3가지 비전을 소개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삶은 바뀌었고 더 많은 사회 변화가 일어 날 것"이라며 "'새로운 방역모델의 표준도시 서울을 만들 것'인데, 시민이 공감하고 스스로 주체가 되어 이끌어 나가는 '시민참여형 방역'으로 감염병에 대응하는 세계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서울은 강화한 공공의료기반을 바탕으로 민간병원과 협력하는 공공의료체계 마련과 각종 재난위기에 대한 대응체계도 강화할 것이며 감염병은 국경이 없기 때문에 서울은 동북아 도시와 협력하는 감염병 대응시스템도 만들 것"이라며 "사회적 불평등에 대응하는 표준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취약계층이 안전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전국민 고용보험제도의 조속하고도 전면적으로 도입할 것을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국제연대의 표준도시 서울'을 만들 것"이라며 "서울시는 세계 주요도시와 함께하는 코로나19 대응 온라인 플랫폼인 CAC(Cities Against COVID-19)를 운영하고 있는데, CAC를 축으로 다음달 2일 세계주요도시 시장들과 석학이 참여하는 화상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자리에서 세계주요 도시 시장들과 포스트 코로나시대 안전을 위한 도시간 협의체 구성을 제안하고 서울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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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원순 서울시장(왼쪽)이 28일 오전 서울시청 시장집무실에서 미국 스탠포드대 나이트-헤네시 장학생들과 화상미팅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0.05.28.photo@newsis.com


박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해결방안을 묻는 학생의 질문에 "위기가 기회를 가져온다고 생각하는데, 스타트업, 중소기업 중심의 투자를 통해서 여러가지 이득이 있고 변화를 통해서 긍정적인 방향과 이점이 있을 것"이라며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이 좀 더 번영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박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개인정보 접근이 사생활 침해가 될 수 있다는 학생의 질문에 대해 "시는 대중교통 사용한 정보라든지 예컨대 주소라든지 사람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는 공개하지 않고 있고, 4주 뒤에 개인정보는 폐기한다"며 "개인정보는 감염병 예방에만 사용하는 정보라는 것이 명확한 철학"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yoons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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