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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라디오스타' 태진아 "후배 용돈? 1주일에 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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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라디오스타’ 태진아, 후배 용돈 언급. 사진=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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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가수 태진아의 후배 사랑이 전해져 눈길을 끈다.

2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태진아 이루, 이동준 이일민 부자가 게스트로 나왔다. 스페셜MC로는 김구라 아들 그리가 출연했다.

이날 태진아는 후배들 용돈으로 지출을 많이 한다고 밝혔다. 태진아는 “음악방송 대기실에 후배들이 인사하러 오면 음반만 받을 수가 없다. 재수 있는 돈이니까 꼭 1등 하라고 봉투에 돈을 넣어 준다”고 밝혔다.

이에 아들 이루는 “아버지가 방송국 가기 전에 은행을 간다. 일주일에 1000만 원은 쓴다. 걱정은 되지만 본인이 너무 즐기고 계시다. 아버지 기쁨이니까”라고 말했다.

그러자 태진아는 갑자기 주머니 속에서 봉투를 꺼내며 MC그리에게 용돈을 건넸다. 이에 그리는 “제가 지금까지 (태진아 선배에게) 받은 돈만 200만원~300만원은 되는 것 같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긴 후 “좋은 곳에 쓰겠다”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이루는 또 태진아가 강박증이 있다고 폭로했다. 이루는 “아버지가 보안 강박증이 있어, 금고나 도어락, 휴대폰 등등 폰뱅킹을 지금도 하지 않는다”면서 “은행을 직접 가서 지로로 계좌이체하시는 스타일, 자동이체 절대 안 해, 카드사 전화도 보이스피싱일까봐 안 받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루는 “대중에게보다 아버지에게 내 능력을 지켜봐 달라는 검증을 받고 싶었다, 하지만 대중들 눈치를 보느라 정작 부자의 추억은 놓쳤다, 지금와서 생각을 바꾸려고 노력 중”이라면서 “어디가도 아버지의 아들이란 사실은 변하지 않기에 이제라도 아버지와 할 수 있는건 하려고 노력해, 많은 추억을 남기려 한다”며 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전했다.

태진아는 “내가 아직도 현업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지 않나. 이루가 나 때문에 제대로 활동을 못하고 위축되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항상 있다. 그래서 아들을 위해 은퇴를 해버릴까 생각도 했었다”고 속사정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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