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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이슈 로봇이 온다

"의료진 감염 걱정 없다"…덴마크, 세계 최초 코로나 검사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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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수현 기자] [덴마크 남부대학교 연구진 "의료인들의 감염 위험 줄고 안전하게 검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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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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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에서 사람 대신 안전하게 '코로나19' 검사를 하는 로봇이 개발됐다.

27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덴마크 남부대학교(SDU)는 성명을 통해 "의료 전문가들이 감염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검사를 할 수 있는 완전 자동 로봇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3D프린터로 특수제작된 로봇 팔은 면봉을 목구멍 내 검체 채취 지점에 정확히 닿게 한다. 이어 면봉을 유리에 넣고 뚜껑을 잠가 샘플을 밀봉시킨다. 이어 다음 사람을 위해 일회용 검사도구를 자동으로 교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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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우스 라지스 사바리무투는 프로젝트 리더는 "시제품이 여러 사람에 대해 성공적으로 목구멍 면봉 채취법을 수행했다"면서 다음달 말쯤 처음으로 코로나19 감염 의심자들에 대한 로봇 검사가 실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학 측은 "현재는 코로나19 검사에 보건 인력들이 목구멍 면봉 채취법을 이행하고 있는데 노동 여건이 열악하다"며 로봇을 활용하면 이들이 검사를 하다가 감염될 위험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대규모 검사는 우리 지역사회 재개방 전략의 일부이기도 하다"며 "로봇을 통해 보건 시설은 물론 국경 검문소나 공항에서도 대량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현 기자 theksh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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