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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배장호 현역은퇴 "마지막 등판 후 주체할 수 없어 뒤에서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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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서 코칭스태프 프런트 업무 배울 예정

뉴스1

현역 은퇴를 선언한 롯데 자이언츠 배장호. 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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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롯데 자이언츠 투수 배장호(33)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배장호는 27일 롯데 자이언츠 공식 유튜브인 '자이언츠TV'를 통해 은퇴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배장호는 "허리가 아파 2군에 내려가 있었다. 2주 전, 2군 경기장에서 훈련을 준비하다 육성팀과 면담을 통해 (은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단에 (마지막으로) 한 경기만 더 던질 수 있게 부탁했는데 흔쾌히 허락해주셔서 지난 일요일(24일) 선수로서 마지막 경기에 나설 수 있었다"고 떠올렸다. 배장호는 24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롯데의 2군 KT전에 구원등판, 1이닝 동안 삼진 한 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배장호는 "(등판) 전날까지도 큰 감흥이 없었는데 막상 몸을 풀고 나니 감정이 올라와 힘들더라. 등판을 마치고 덕아웃에 들어온 뒤에는 이를 주체할 수 없어 뒤편에서 울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커리어 중) 2017년이 기억난다. 당시 활약했고 팀 성적도 좋았다. 최근에는 지난 일요일 마지막 등판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배장호는 2017년 커리어 하이인 시즌 8승1패를 기록했다.

1987년생으로 지난 2006년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배장호는 한 팀에서만 줄곧 활약했다. 개인통산 300경기에 출전해 379⅔이닝을 던졌고 19승11패 3세이브 23홀드를 기록했다. 1군은 지난 2018년 등판이 마지막이다.

배장호는 "일단은 휴식을 취할 듯하다. 그리고 다시 2군에 출근해 시즌이 끝날 때까지 코칭스태프, 프런트 업무를 도우면서 배울 예정"이라며 "크게 내세울 것 없는 커리어지만 한 팀에서 프로를 시작하고 마감할 수 있는 점을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 티 나지 않아도 뒤에서 열심히 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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