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60374737 0092020052760374737 04 0401001 6.1.12-RELEASE 9 뉴시스 0 false true true false 1590559465000 1590559488000

"중남미, 코로나19의 새 진앙지"…신규 확진자, 유럽·美 앞서

글자크기

브라질, 7일 째 신규 확진자 1만3000명↑

칠레서는 장관 2명 동시에 코로나19 확진

뉴시스

[브라질리아=AP/뉴시스] 26일(현지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한 학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 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차트를 정리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범미주보건기구(PAHO)는 이날 "중남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유럽과 미국을 앞질렀다"며 "이젠 중남미가 코로나19 대유행의 진앙지가 됐다"고 말했다. 2020.5.27.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브라질을 포함한 페루, 칠레 등 중남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본격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범미주보건기구(PAHO)는 26일(현지시간) "중남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유럽과 미국을 앞질렀다"며 "이젠 중남미가 코로나19 대유행의 진앙이 됐다"고 말했다.

CNN에 따르면 카리사 에티엔 PAHO 사무국장은 이날 화상 브리핑에서 "우리 지역에서 지금까지 240만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14만3000명이 사망했다"며 특히 브라질의 상황이 상당히 심각하다고 말했다.

에티엔 사무국장은 "지난주 브라질의 신규 확진자 수는 코로나19 발병 이래 최고 수준이었다"며 "지금은 강하게 마음먹고, 조금도 방심해서는 안 될 때다. 다른 나라에서 이미 입증된 공중보건조치를 적극적으로 이행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다른 지역에서 교훈을 얻었다. 무엇이 효과가 있고, 무엇이 효과가 없는지 익혔다. 우리는 이 교훈을 우리 상황에 맞춰 계속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티엔 사무국장은 "페루와 칠레도 현재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며 "이 국가들도 지금은 방역 상황을 완화하거나, 예방 전략을 축소할 때가 아니다"고 당부했다.

뉴시스

[상파울루=AP/뉴시스] 26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한 부부가 요양원에 있는 어머니와 유리문을 건너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해지자 브라질은 최근 병원의 방문객 출입을 금지했다.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7일 오후 2시(한국시간) 기준 브라질의 누적 확진자는 39만4507명이다. 사망자는 2만4593명이다. 2020.5.27.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브라질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며 미국 다음으로 누적 확진자가 많은 국가가 됐다.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7일 오후 2시(한국시간) 기준 브라질의 누적 확진자는 39만4507명이다. 사망자는 2만4593명이다.

지난 20일 브라질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2만1472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로도 일주일 내내 하루 1만30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특히 인구 1200만이 모여 사는 상파울루에서만 총8만300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총6220여명으로 집계된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주앙 도리아 상파울루 주지사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에 맞서 이동금지, 마스크 착용 등을 권고하고 나섰다.

도리아 주지사는 "코로나19를 독감 수준이라고 말하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행동은 잘못됐다"며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반대한다. 과학적 조언을 거부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지하고, 시민들에 마스크를 쓰고 집에 머물 것을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칠레의 역시 지난 20일을 기점으로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는 모습이다. 현재 칠레의 누적 확진자는 7만7961명, 사망자는 806명이다.

25일에는 후안 카를로스 호베 에너지부 장관, 알프레도 모레노 공공노동부 장관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