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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중해 상공서 미·러 신경전 고조…러 전투기, 美 초계기 주변 위협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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露 Su-35 2대, 65분간 美 P-8A 해상초계기 초근접 비행

중동·북 아프리카 지역 패권 두고 미·러 갈등 고조되는 모습

헤럴드경제

동지중해 상공에서 미 해군 소속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에 완전무장한 러시아 전투기 수호이(Su)-35 플랭커-E 전투기 2대가 초근접 위협 비행을 했다고 밝힌 미 해군 트위터 [트위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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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동지중해상에서 임무를 수행 중이던 미국 해상초계기에 러시아 전투기가 위협 비행을 펼치며 양국간에 신경전이 벌어졌다.

16일(현지시간) 러시아 이타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이날 시리아 주변 동지중해에서 비행 중이던 미 해군 소속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에 완전무장한 러시아 전투기 수호이(Su)-35 플랭커-E 전투기 2대가 접근했다.

접근한 러시아 전투기들은 미 해군 초계기의 날개와 자칫 충돌 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거리에서 약 65분간 초근접 위협 비행을 했다.

미 해군은 러시아 전투기들의 위협 비행 사실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공개하며 “러시아 조종사들이 불필요한 행동을 했다”며 “적절한 비행 기술은 물론이고 국제 규범에 어긋난 행위였고, 자칫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뻔했다”고 비판했다.

미 해군은 러시아 전투기가 지난 두 달간 세 차례에 걸쳐 이 같은 위협 비행을 했다고 밝혔다.

이타르팍스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P-8A의 이날 임무는 시리아에 위치한 러시아 공군 기지 및 해군 물류기지를 정찰 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들어 미 해군은 시리아 내 러시아 기지에 최소 13회 접근, 정찰했다.

미국은 지중해 해상에서 P-8A 해상초계기를 활용해 중동 지역과 아프리카 지역에서 러시아 군의 움직임을 신속하게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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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아프리카사령부가 26일(현지시간) 러시아가 리비아 동부 군벌 칼리파 하프타르 장군을 돕기 위해 활동 중인 러시아 용병을 지원하려 전투기를 투입했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내놓은 증거 사진. [미군 아프리카사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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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아프리카사령부(AFRICOM)는 P-8A 해상초계기를 활용해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이날 러시아가 동부 군벌 칼리파 하프타르 장군 휘하의 반군 ‘리비아국민군(LNA)’ 내 러시아 용병을 지원하기 위해 전투기를 투입했다고 비난했다. 하프타르 장군은 유엔이 승인한 ‘리비아통합정부(GNA)’와 맞서 싸우고 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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