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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코로나19'에 류현진 연봉 대폭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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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지난 2월 스프링캠프 참가를 위해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토론토 훈련장에 도착한 류현진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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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지환혁 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봉을 대폭 삭감당할 처지에 놓였다.

토론토 지역지 ‘토론토선’의 의 롭 롱리 기자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의 연봉 삭감안에 따라 토론토 구단은 류현진의 올해 연봉(2000만달러) 중 약 1500만달러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MLB 사무국은 27일(한국시간) 선수별 연봉에 따른 ‘차등 삭감’ 내용을 담은 새 연봉 지급안을 마련해 선수노조에 제시했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은 구단 수익의 절반을 선수들에게 연봉으로 지급하겠다던 애초 계획을 포기하고 대신 경기 수에 비례해 연봉을 지급하되 선수들의 연봉을 기초로 차등 삭감하겠다는 방침이다. 고액 연봉 선수들은 대폭 줄이고 저액 연봉 선수들은 상대적으로 덜 삭감하는 형태다.

메이저리그의 연봉 지급안에 따르면 류현진이 해당하는 2000만달러(약 247억원) 연봉 선수는 515만달러(64억원)로 연봉이 삭감된다. 2500만달러(약 309억원) 연봉 선수는 605만달러(약 75억원), 3000만달러(약 370억원) 연봉 선수는 695만달러(약 86억원), 3500만달러(432억원) 연봉 선수는 784만달러(약 97억원)로 연봉이 높을수록 삭감 폭이 커지는 구조다.

올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4년간 8000만달러(약 987억원)에 계약하며 팀 내 ‘연봉킹’에 오른 류현진은 이 지급안대로 라면 4분의 1 수준의 연봉을 받게 된다. 선수들이 연봉 차등 삭감안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가운데 MLB사무국과 선수노조가 어떤 합의에 이를 지 주목된다.

메이저리그는 미국 독립기념일인 7월 4일에 정규리그 개막을 준비 중이다. 이에 맞추려면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6월 7일까진 연봉 지급안과 코로나19 검사를 포함한 건강·안전 대책 등 주요 쟁점을 합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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