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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노마스크 트럼프, 많은 죽음 부추기는 마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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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 조롱에 “완전 바보” 반격

헤럴드경제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이 26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출연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CNN 화면 캡쳐]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낙점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공식 석상에서 거듭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완전 바보(an absolute fool)”라고 부르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미국 델라웨어주(州)에서 열린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 주요 인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을 촉구할 때 트럼프는 군중 속에서 반대 움직임을 부채질하고 있었다”며 “이 같은 ‘마초적(남성성 과시적)’인 행동은 많은 사람의 죽음을 더 부추기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대통령이라면 거짓과 남성적인 태도에 취하지 않고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아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전 부통령의 이 같은 반응은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마스크를 쓰고 현충일 행사에 나타난 자신을 조롱한 트윗을 리트윗한 것에 대한 반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정치평론가 브릿 흄이 작성한 게시물을 리트윗했다. 흄은 검은색 마스크를 착용하고 현충일 행사에 참가한 바이든 전 부통령의 사진을 게재하면서 “이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왜 공개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지를 설명해줄 것이다. 바이든의 오늘 모습”이라며 범죄자 등을 연상시켜 좋지 않은 느낌을 준다는 취지의 글을 적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최근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인한 우편투표 확대 논의에 대해 “사기”라며 강하게 비난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트럼프 자신도 올해 초 플로리다 공화당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우편 투표로 경선에 참여했다. 이것 역시 사기당하기 쉬운 것 아니었나”라며 비판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최근 논란이 된 ‘흑인 실언’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앞서 그는 지난 22일 방송된 라디오쇼 ‘더 브렉퍼스트 클럽’에 출연해 “나를 지지할지 트럼프를 지지할지 판단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면, 당신은 흑인이 아니다(you ain‘t black)”고 말했다. 이를 두고 흑인 유권자를 생각 없이 자신을 찍을 거수기로 보는 인종차별적 인식이 바이든의 발언에 담겼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는 “실수였고, 그렇게 행동하지 말았어야 했다”며 “단 한 번도 흑인의 지지를 당연시한 적이 없다”고 했다. 신동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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