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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미래한국당, 통합당과 합당결정…통합당, 27일 합당안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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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래한국당 합동연석회의에서 원유철 대표와 당선인 등 참석자들이 미래통합당과의 합당 결의문을 발표하고 박수를 치고 있다. 2020.5.26/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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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미래한국당이 26일 모(母)정당인 미래통합당과 합당을 결정했다. 위성정당 체제가 완전히 소멸됐다. 통합당은 오는 27일 열리는 전국위원회에서 미래한국당과의 합당을 의결할 예정이다.

미래한국당은 이날 오후 최고위원회를 열고 "미래한국당은 2020년 5월29일까지 미래통합당과 합당한다"는 안건을 의결했다.

최고위에 앞서 미래한국당은 당 소속 국회의원·당선인 합동회의를 마친 뒤 "통합당과의 하나됨을 결의한다"며 "미래한국당은 태어날 때부터 4·15 총선 후 돌아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제 미래한국당은 국민께 한 약속을 이행하려 한다"고 밝혔다.

조수진 미래한국당 대변인은 결의문을 통해 "4·15 총선 때 국민들께서는 야당에 매서운 회초리를 들어주셨다. 호된 회초리가 따뜻한 격려로 바뀔 때까지 모든 것을 바꾸겠다"며 "국민들의 사랑을 단번에 얻을 수 있겠습니까만, 국민들께서 되돌아보고 머리를 끄덕여주시는 야당을 위해 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미래한국당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폐지를 요구했다. 조 대변인은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선거악법'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즉각 폐지할 것을 여당에 촉구한다"며 "21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선거법 개정에 성실히 나서줄 것을 여당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미래한국당은 당초 합당 지연 가능성을 고려해 이날 원유철 대표의 임기 연장을 위한 전당대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당내에 통합당과 조속한 합당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합당을 결정했다.

통합당이 27일 전국위에서 합당안을 의결하면 합당 실무를 진행한다. 수임기구 합동회의를 거쳐 당명 등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할 사항을 최종 결정한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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