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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초1 오늘 처음 학교가는 날, 유초중고 240만명 '2차 등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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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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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여파로 미뤄졌던 고등학교 3학년 등교일인 20일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교실 입실 전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2020.5.20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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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전국 유치원과 초 1~2학년, 중3, 고2 학년 학생 240만명이 등교수업에 돌입한다. 지난 20일 고3의 첫 등교수업 이후 일주일만에 이뤄지는 2차 등교다.

일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 학교의 등교수업이 6월 1일 등으로 연기됐지만 전국 대부분 학교에서 예정대로 등교가 이뤄질 예정이다.

교육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등으로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한 통제 가능한 수준의 지역 학교들은 등교수업을 진행, 정상 학사일정을 진행하도록 했다. 이날 초등학교 1학년들도 온라인 개학 이후 처음으로 학교에 발을 내딪는다.

당국은 특히 원격수업 장기화로 학부모들이 자녀 돌봄에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을 먼저 등교토록 했다. 다만 학내 감염 우려를 고려해 가정학습을 체험학습의 일부로 인정, 학교와 상의해 계획서를 제출하고 추후 보고서로 제출한다는 전제 하에 출석을 인정해준다.

당국은 매일 학교에 나가는 고3을 제외한 고등학생은 격주 혹은 격일, 초중 학생들은 최소 주 1회 이상만 등교하면 되기 때문에 그 외 시간에 발생할 수 있는 맞벌이·저소득·한부모 가정의 돌봄 공백을 우려해 유치원·초등학교 긴급돌봄 서비스를 기존과 같은 시간에 계속 지원하기로 했다.

학교에선 학생 간 밀접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육청 지침에 따라 전교생의 3분의 2 이상이 같은 날 동시에 등교하지 않도록 등교 날짜 혹은 시간을 분산한다.

교육청은 또 학교 보건인력 등 보조 인력을 추가로 지원해 학생들의 마스크 착용 등 생활지도를 강화하는 한편 지역사회 감염자 발생시 학교장이나 유치원장이 등교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한을 강화했다.

기숙사에 머무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기숙사 방역 대책도 보강했다. 기숙사 입소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가 시행된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될 때까지 학생들의 야간 자율학습도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교육당국은 학교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긴급 상황에 대비해 24시간 비상상황실을 운영하고 상황 발생시 교육부, 교육청, 학교, 방역당국과 긴밀하게 협조해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신희은 기자 gorg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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