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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쿠팡 물류센터 40대 여성 직원 추가 확진…누적 1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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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유효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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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지역에서 '서울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가운데 13일 인천 미추홀구청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주민들이 진단 검사를 받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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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의 쿠팡 물류센터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12명으로 늘었다.

26일 구로구에 거주하는 쿠팡 물류센터 직원 4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관내 38번째 확진자다.

이 확진자는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 판정을 받은 부천 87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25일 구로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쿠팡 물류센터 확진자는 이천 학원강사에서 시작돼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집단감염으로 번지고 있다.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이날에만 9명이 추가돼 총 12명이 됐다. 서울 3명, 인천 6명, 부천 2명, 파주 1명 등이다.

이 가운데 인천 여성 확진자는 지난 9일 돌잔치 사진사 겸 택시기사가 방문한 부천의 '라온파티' 뷔페 식당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때문에 물류센터 집단감염은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 확진된 인천 학원강사에서 촉발된 전파 사례로 해석된다. 방역당국과 지자체는 쿠팡 물류센터에 근무하는 직원 등 3600여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물류센터 관련 감염이 늘어나자 확진자가 포장 관련 업무를 담당해 물품 배송 과정에서 코로나19가 전파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이와 관련해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배달물건을 통해서 전파되는 사례는 현재까지 보고되지는 않은 상황"이라며 "전파 가능성이 낮다"고 설명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CCTV 등을 통해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의 마스크 착용과 위생 수칙을 지켰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유효송 기자 valid.s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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