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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수출 전략 車 '투싼' "해외 생산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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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울산 5공장 기본 생산기지, 추가 거점 검토 無"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 노조가 인기 수출 모델인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 신형 모델의 미국 공장 생산을 반대하고 나섰다. 이에 현대차는 울산 5공장 외 거점에서 투싼을 추가 생산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전국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26일 노조 소식지를 통해 “NX4(신형 투싼 프로젝트명) 해외 공장 투입과 관련해 면밀히 살펴보고 회사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해외 공장 이관은 노사 단체협약 42조에 의거해 고용안정위원회를 거쳐야 하는 사항으로 절대 회사가 일방적으로 이행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국 보호 무역주의를 펼치고 있는 트럼프는 볼륨카(SUV) 투입을 한국 정부에 요구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절대 인정될 수 없는 주장”이라며 “투싼은 수출 전략 차종으로 조합원 총 고용 보장과 직결된다. 5공장 조합원의 물량과 고용안정을 반드시 지켜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조는 “코로나19 부품공급망 사태로 해외 유턴을 해도 시원찮을 판에 해외공장 이관을 운운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해외공장 이관은 고용안정위원회를 거쳐야 하는 사항으로 노사의 일방적인 결정엔 항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은 연산 37만대 규모로 쏘나타와 아반떼, 싼타페를 생산하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투싼의 국내 공장 생산물량을 미국 공장으로 이관하게 되면 ‘생산 물량 감소→일감 감소→일자리 위기’로 직결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투싼은 현대차의 핵심 볼륨 차종이다. 작년 현대차의 주요 모델 글로벌 판매 비중(도매기준)에서 투싼이 12.2%를 차지해 아반떼(12.5%)에 이어 두번째로 많이 팔렸다. 투싼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로 현대차의 수출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차는 미국에서 71만4대를 팔았는데 투싼은 13만7402대로 전체 판매량 중 19%가량을 차지, 싼타페(12만7373대)를 제치고 SUV 부문 판매량 1위를 달성했다.

현대차는 울산 5공장 이외의 거점에서 투싼을 추가 생산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투싼은 울산 5공장이 기본 생산기지로, 추가 물량 양산 거점에 대해선 검토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오는 8월 울산5공장에서 2015년 출시한 3세대 이후 5년 만의 완전변경(풀체인지)을 거친 신형 투싼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현대차 울산공장 야적장과 수출선적부두에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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