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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한화 채드벨, 시즌 첫 등판서 3⅓이닝 무실점 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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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한화 채드벨. /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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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한화 이글스 좌완 채드벨(31)이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서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채드벨은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3⅓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화 선발 마운드의 원투 펀치로 꼽히는 채드벨은 이달 초 개막을 앞두고 왼 팔꿈치 염좌 진단을 받아 전열에서 이탈했다. 한화는 채드벨이 없는 가운데 김이환 등 국내 선발투수들로 그 공백을 메웠다.

시즌 첫 등판의 출발은 썩 좋진 않았다. 1회 선두타자 이천웅의 타구를 유격수 노시환이 송구 실책하며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채드벨은 묵직한 직구를 앞세워 힘을 냈다. 김현수를 좌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웠고, 채은성과 로베르토 라모스를 잇따라 삼진으로 잡아냈다.

채드벨은 2회 2사 이후 정주현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유강남을 3루 라인드라이브로 막아내고 2번째 이닝을 마쳤다.

3회에는 만루 위기도 넘겼다. 2사 이후 제구가 흔들린 채드벨은 김현수에게 볼넷, 채은성에게 안타, 라모스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해 만루에 몰렸지만 김민성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4회에도 등판한 채드벨은 첫 타자인 정근우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운 뒤 이날 피칭을 마쳤다. 투구수는 정확히 60개였다.

한화는 채드벨에 이어 김이환이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두 팀은 득점 없이 0-0으로 맞서고 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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