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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70대 노인 살해범 16년 만에 밝혀내…기소는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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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04년 강원도 삼척에서 발생한 70대 노인 살인 사건의 범인이 16년만에 밝혀졌습니다.

경찰의 끈질긴 추적과 발달된 과학기술의 개갑니다.

하지만, 범인을 기소 할 수는 없게 됐습니다.

조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04년 10월 2일,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에서, 70대 여성이 자신의 집에서 흉기에 찔리고 목이 졸려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범인이 집을 뒤진 흔적도 있었습니다.

경찰은 절도 전과자를 중심으로 유력한 용의자 4명을 지목했지만, 결정적인 증거를 찾지 못해 장기 미제 사건이 됐습니다.

[이동석/강원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장 : "전출자, 거주자, 학교에서 전학간 사람, 전학온 사람 또 지역을 넓혀서 동해 강릉까지 다 이제 뒤지기 시작했죠. 그런데 (당시에는) 특정을 못 했던 겁니다."]

실마리가 풀린 건 강원경찰이 경찰관 15명으로 미제사건전담팀을 구성한 뒤였습니다.

사건 발생 당시 현장에서 나온 담배꽁초와 피해자의 손톱에서 채취한 DNA를 토대로 재수사에 나섰습니다.

이 과정에서 사건 현장 인근 국도에서 절도 전과자인 25살 김 모 씨가 지나가던 차를 잡아타고 움직였다는 점을 확인하고 수사망을 좁혀 나갔습니다.

그리고, 해당 차량에서 나온 쪽지문과 사건 현장에서 나온 DNA 등을 대조한 결과 김 씨가 범인임을 밝혀냈습니다.

[이동석/강원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장 : "차량에서 나온 지문이 일치하니까, 범인일 가능성이 있다. 그러니까, DNA도 대조를 해봐야된다. 그래서."]

하지만, 김 씨는 사건 다음 해인 2005년 다른 지역에서 절도를 하려다 피해자와의 몸싸움 과정에서 숨졌습니다.

피의자가 사망했기 때문에 재판을 열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조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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