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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설국 열차’ 때문?…넷플릭스 한밤중에 접속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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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인 넷플릭스가 25일 한밤중 접속 지연을 일으키면서 이용자가 불편을 겪었다. 26일 넷플릭스는 “25일 저녁 일부 회원들이 넷플릭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자정 이후 정상적으로 넷플릭스를 이용할 수 있었지만, 불편을 겪은 회원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OTT업계에 따르면 25일 저녁 10시~11시쯤 일부 넷플릭스 이용자들이 보고 있던 스마트폰과 인터넷TV(IPTV) 화면에 ‘넷플릭스에 접속할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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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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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서 접속 오류가 발생한 것은 드문 일이다. 이때문에 일각에선 넷플릭스가 드라마‘설국 열차’를 공개하면서 접속자가 폭주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됐다. 드라마 ‘설국 열차’는 봉준호 감독이 만든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이에대해 넷플릭스 관계자는 “설국 열차가 공개된 것은 오후 4시로 콘텐트로 인한 접속 지연은 아니다”라며 “국내에서만 발생한 문제인지, 원인은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가 접속 오류를 일으키면서 현재 국내에서 갈등을 빚고 있는 망 사용료와 관련해 넷플릭스의 입지가 좁아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넷플릭스는 그동안 통신사에 별도의 비용(망 사용료)을 지불하지 않고 캐시 서버를 두는 방식으로 충분히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는데, 이번에 접속 오류가 발생하면서 이런 주장이 설득력을 잃게 됐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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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를 리메이크한 미국 드라마 '설국열차'의 포스터. [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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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지난 20일 국회에서 넷플릭스 같은 해외 콘텐트 공급업체(CP)가 국내 이용자 권익을 보호할 책임이 있다는 취지의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통과한 것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통신 업계 관계자는 “이번 접속 오류는 이용자가 급증하는 만큼 서비스 안전과 품질 유지를 위해 해당 국가의 통신사업자와 협력을 강화할 필요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한편 넷플릭스의 국내에서의 영향력은 점점 커지고 있다. 앱ㆍ리테일 분석 서비스인 와이즈앱ㆍ와이즈리테일이 지난달 한국인의 넷플릭스 결제금액을 조사한 결과, 카드로 결제한 금액만 439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 등 통신요금에 합산 지불하거나 아이튠즈 등 앱스토어로 결제한 금액은 제한된 수치다. 이는 2018년 4월의 35억원에서 10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김경진 기자 kjin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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