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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보니하니' 최영수 "폭행 의혹 결백하지만…불편함 끼쳐 마음 깊이 반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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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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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보니하니' 10대 출연자 버스터즈 채연을 폭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로부터 혐의없음 처분을 받은 개그맨 최영수가 거듭 억울함을 호소했다.

최영수는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시청자 분들께는 정말 죄송하고 사과드린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보니하니' MC 버스터즈 채연을 폭행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일련의 사태에 사과하면서 억울함을 토로했다.

최영수는 25일부터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 위치한 EBS 사옥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검찰의 혐의없음 처분 이후에도 계속 이어지는 폭행 의혹에 대해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 '폭행 가해자'라고 칭한 EBS의 정정보도를 요청하기 위해서다.

최영수는 영상을 통해 13년간 EBS와 함께했지만 사실 확인 없이 폭행범이 됐다고 호소했다. 최영수는 "개그가 좋아서 개그맨이 됐고 어린이 프로가 좋아서 당당맨이 됐다. EBS에서 13년을 하루 같이 출연하고 연기하면서 정말 행복했다. 이유는 그냥 EBS에서 연기하는 게 행복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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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터즈 채연을 폭행했다는 일련의 의혹에 대해서는 "걱정하는 동료들에게도 '절대로 안 때렸어, 이게 사실이야'", "채연이와도 서로 웃으며 말도 안 된다며 농담하며 해프닝으로 끝날 거라고 했는데 어느새 가해자가 돼 있었다"고 자신의 입장을 설명했다. 또 "EBS 측이 알아서 수습하겠으니 가 있으라고 해서 귀가했는데 사과문에서 이미 가해자가 돼 있었다"며 "제 말 좀 들어달라. 채연이의 말도 제 말도 한 번 물어봐주는 사람 없이, 사실 한 번 확인 없이 저를 가해자로 몰았다"고 주장했다.

EBS의 갑질 처사에도 억울함을 표현했다. 최영수는 스포티비뉴스에 "여러 차례 EBS 사장 비서실에도 이야기하고 싶다고 요청했지만 '지금으로선 할말이 없다'는 말만 들었다. 그저 제 얘기를 들어달라, 사실 확인 한 번만 해달라, 검찰 조사까지 나왔으니 사실이 아니라면 인간다운 대접을 받을 수 있게 사과 한 번만 해달라는 것이었는데 들어주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억울함을 토로하면서도 최영수는 "어떤 이유로든 제 행동에 불편함을 느끼신 시청자들에게는 죄송하다"고 했다. 영상에서도 "시청자 분들께는 진심으로 죄송하고 사과드린다. 마지막으로 아이들과 함께 보고계셨던 모든 시청자 분들께 신중하지 못한 행동 보여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 마음 다해 반성하고 있다"고 일련의 사태에 대해 함께 사과했다.

EBS는 별다른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이 사안과 관련해 드릴 수 있는 말은 없는 상태"라고 말을 아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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