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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집행유예 중 주먹다짐한 '머슬마니아' 양호석...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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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양홍석 인스타그램


머슬마니아 챔피언 출신 피트니스 모델 양호석(31)씨가 상해 혐의로 기소의견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6일 폭행 사건으로 집행 유예 기간이었음에도 또 주먹을 휘둘러 경찰에 입건된 양씨에 대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3일 오전 7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프리마호텔 클럽 앞 길에서 다른 남성과 시비가 붙어 서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양씨는 해당 클럽을 방문한 손님 A씨와 주차 문제로 사소한 말다툼을 벌이다 서로 주먹으로 한대씩 쳤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양씨가 폭행 사건을 일으킨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양씨는 작년 4월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술집에서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오름(29)씨와 말다툼하다 차씨의 뺨을 때리고 발로 걷어차 전치 6주의 상해를 입혔다. 이 사건으로 불구속 기소된 양씨는 지난 10월 법원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았다.

당시 선고를 내린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변성환 부장판사는 “보디빌더가 직업인 피고인은 체격만 봐도 다른 사람보다 폭력 행사에 신중해야 한다”며 “피해자의 상해가 가볍지 않고 용서도 받지 못했다”고 했다.

[유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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