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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빌보드 금의환향' 몬스타엑스, 강렬하게 '판타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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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몬스타엑스. 2020.05.26. (사진=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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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코로나19로) 몬베베(팬덤)를 직접 만날 수 없지만, 화면을 뚫고 나갈 만한 무대로 찾아뵙겠습니다."

K팝 그룹 중 '강렬함'에 대해서 만큼은 '둘째가라면 서러울' 그룹 '몬스타엑스'가 26일 오후 6시 새로운 미니앨범 '판타지아 엑스(FANTASIA X)'를 공개했다.

7개월 만에 국내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앨범이다. '변함없는 자신의 가치'라는 담았다. 그런데 몬스타엑스가 처한 주변 상황은 많이 바뀌었다.

올해 2월 발매한 미국 데뷔 정규 앨범 '올 어바웃 러브'가 미국 빌보드 메인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5위를 차지하면서 명실상부 글로벌 그룹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앞서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한 '방탄소년단'(BTS)과 SM엔터테인먼트의 연합그룹 '슈퍼엠'에 이어 K팝 팀 중 세 번째로 '빌보드 200' 5위권 안에 든 한국 가수가 됐다.

미국 최대 음악 축제 중 하나로 꼽히는 '징글볼' 투어 참여, 미국 인기 TV쇼 '켈리 클락슨 쇼'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인지도를 쌓아왔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공연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일본에서도 주가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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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몬스타엑스. 2020.05.26. (사진=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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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환향한 몬스타엑스의 형원은 이날 앨범 발매 전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징글볼' 투어는 평소 많이 듣던 음악의 주인공들인 가수들과 함께 10만 관객을 만나 새로운 경험이었다"면서 "아랍 공연도 뜨겁게 호응해주셔서 좋았다"고 했다.

몬스타엑스가 영어 앨범을 통해 선보인 모습은 기존 한국에서 내세웠던 면모와 달랐다. 한국어 앨범에서는 강렬함이 주를 이뤘다면, 미국 앨범에서는 부드러운 팝 정서가 강했다. 특정 장르에 국한되지 않겠다는 의지였다. 민혁은 "정체성을 정해놓는 것보다 시대에 맞춰 변화하는 카멜레온 같은 매력이 K팝"이라고 여겼다.

이번 앨범에서는 다시 강렬함으로 재무장했다. 타이틀곡 '판타지아'는 몬스타엑스의 에너제틱함과 파워풀함이 돋보이는 곡이다. 앞을 막는 모든 것들을 부수고 나아가겠다는 패기와 에너지로 똘똘 뭉쳤다.

판타지는 환상곡을 뜻한다. 형식의 제약을 받지 아니하고 악상의 자유로운 전개에 의해 진행되는 형식을 가리킨다. 기현 역시 "형식의 제약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만든 곡이다. 얽매이지 않고 나아가겠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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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몬스타엑스. 2020.05.26. (사진=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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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앨범처럼 멤버들이 적극적으로 작업에 참여했다. 래퍼 주헌과 아이엠은 앨범 전곡 랩 메이킹은 물론이고 자작곡을 포함시켰다. 주헌은 감성적인 서브 타이틀곡 '플로(FLOW)', 팬들을 위해 만든 곡 '스탠드 업(Stand Up)'에 참여했다. 아이엠은 EDM 스타일의 파티튠 장르의 '존(ZONE)'으로 자신감 넘치는 메시지를 전한다.

몬스타엑스는 기세를 이어 받아 세계로 더 뻗어나갈 타이밍에 코로나19라는 악재를 만났다. 멤버들은 "하루빨리 이 사태가 종결돼 무대에서 세계 팬들을 만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몬스타엑스는 이날 오후 8시 네이버 V 라이브의 몬스타엑스 채널을 통해 컴백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를 연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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