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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인증서 폐지 결정에…이통·IT업계 “시장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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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네이버 인증서 이미지. (사진제공=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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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서명법 개정에 따라 공인인증서 제도가 폐지되면서 IT·이통 업계가 사설 본인인증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공인인증서의 독점권이 풀리게 되며 관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눈치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26일 IT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와 포털·간편결제 업계를 중심으로 인증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먼저 네이버는 인증 서비스 제휴 방침을 밝히고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네이버 포털을 중심으로 아이디 로그인에 인증서비스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네이버 외 다른 웹사이트에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 하는 방식에 인증서비스를 접목하는 형태다. 이를 활용하면 쇼핑몰 등에 가입 없이도 네이버 아이디를 통한 인증이 가능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네이버 아이디 로그인 외에 네이버페이, 포인트 관리, 배송관리 등을 한번에 연결할 수 있기 때문에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카카오는 간편결제 서비스 카카오페이를 통해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사용자는 1000만 명을 넘어선 상태다. 카카오페이 인증은 공인인증서와 동일한 PKI(공개키기반구조)로 구현되며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보안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도 카카오톡을 통해 인증이 필요할 때마다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국내 행정·공공기관에서도 각종 고지서와 전자우편 등을 카카오톡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NHN페이코 역시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수 있는 사설 인증서 사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지난 24일 공동으로 “원스톱 인증 플랫폼 ‘패스(PASS)’로 사설인증서 활성화에 앞장설 것”이라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패스는 지난 2018년 7월 이통 3사가 함께 모여 만든 사설 본인인증 서비스 통합 브랜드다. 지금까지는 모바일 본인인증과 모바일 로그인 등 모바일 서비스에만 주력해 왔지만, 공인인증서가 폐지되는 시장에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알뜰폰을 제외하고 국내 통신시장을 이통3사가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포털업계의 영향력보다 더 큰 시장을 장악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업계에서는 블루오션 시장으로 떠오늘 공인인증 시장에서 더 많은 제휴를 빠르게 맺는 곳이 승자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용자들 입장에서는 여러 인증서를 관리하기 보다, 하나의 인증서를 통해 다양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공인인증서 폐지가 현실이 되면서 관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이통사와 IT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백지상태의 시장에서 많은 업체와 제휴를 맺는 것이 시장 선점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투데이/조성준 기자(tiatio@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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