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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전세계 어디서나 통하는 신분증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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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LG CNS의 분산신원확인(DID) 시스템 개요. LG CN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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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0일 국회에서 공인인증서 제도가 폐지되면서 차세대 인증서 시스템이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LG CNS가 블록체인을 활용한 분산신원확인(DID) 기술로 전세계 어디서나 통하는 신분증 개발에 나섰다.

LG CNS는 26일 블록체인 기반 DID 기술 전문기업인 캐나다 ‘에버님(Evernym)’과 DID 글로벌 표준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DID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신분 확인 시스템으로, 개인정보를 중앙기관이나 특정 기관에 보관하는 것이 아니라 각 개인이 소유한다는 개념이다. 모든 사용자들에게 데이터를 분산해 저장하는 만큼 인위적인 위ㆍ변조가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공인인증서 제도 폐지 이후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에버님은 DID 기술의 글로벌 표준을 가장 앞장서서 만들어가고 있는 업체다. DID 기술 기업 연합체인 ‘소버린 재단(Sovrin Foundation)’을 창립했고, DID 글로벌 표준을 세우는 국제 웹 표준화 컨소시엄(W3C)에서 표준을 만들고 있다.

LG CNS는 에버님과 함께 DID 표준을 수립하는 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전세계에서 모두 통용되는 DID 신분증을 위해서는 통일된 표준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표준이 만들어지고 나면 단 한 번만 신원인증을 해도 다양한 기관의 서비스를 추가 인증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LG CNS 측은 “국제운전면허증이나 여권을 대체할 새로운 인증 체계를 블록체인 기술로 구현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DID는 편의성과 안전성은 물론 마이데이터 제도 도입과 공인인증서 제도 폐지 덕분에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성정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DID 구축을 위한 공공사업을 발주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김홍근 LG CNS 전무는 “관련 공공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DID의 글로벌 표준화를 대한민국이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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