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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與 원내대표단, 매주 공부모임…"유능한 국회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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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강의 경제 전문가 홍성국이 맡아

매주 목요일 모여 다방면 주제로 공부

뉴시스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5.26. photothin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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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이 '유능한 국회를 만들자'는 모토로 매주 공부모임을 갖는다.

박성준 원내대변인은 26일 기자들과 만나 "김태년 원내대표가 강력히 추진해 온 일인데 유능한 국회, 공부하는 국회를 만드는 차원에서 원내대표단이 공부모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원내대표단은 매주 목요일 오전에 모여 공부모임을 진행한다. 이날 첫 모임은 경제전문가인 홍성국 당선인이 '수축사회, 필연은 우연에서 시작된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홍 당선인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수축사회와 포스트 코로나를 접목해 강연을 했다. 원내대표단이 새로운 변화들을 계속 알아야 하니 가장 최신 통계를 가지고 와서 설명했다"면서 "다들 내용에 공감하면서 다른나라 경제정책에도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날 강연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를 위한 재정의 적극적 역할에 대한 강조도 있었다.

홍 당선인은 "우리나라가 (재정 투입이) 세계 평균 대비 적다는 내용을 설명했고 나름대로 적극 재정을 하는 데 용기를 갖는 계기가 되지 않나 싶다"면서 "지금이 2차 세계대전 때 부채, 실업률과 비슷한 수준인데 단순히 경기를 살린다는 측면이 아니라 전략을 가지고 가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 원내부대표 의원은 통화에서 "다른나라에서도 확장 재정정책을 많이 펴고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며 "경제전문가나 IMF(국제통화기금) 등을 비롯해 평소 확장재정을 반대하는 학자들조차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구체적인 추경 규모는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홍 당선인은 앞으로 전체 일정을 짜고 강연진을 섭외하는 등 공부 모임의 총괄을 담당할 예정이다. 경제뿐 아니라 정치, 문화, 사회 등 다양한 분야를 총망라할 계획이다. 공부모임이 결성된 데는 김 원내대표의 강력한 의지가 있었다.

또 다른 원내부대표 의원은 통화에서 "김 원내대표가 '이렇게 하는 게 어떻겠느냐'고 제안했고 다들 좋다고 화답했다"며 "공부하는 국회를 모토로 해서 하자고 말씀하셔서 흔쾌히 동의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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