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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소상공인 2차 코로나 대출, 첫주 3000억원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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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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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이 26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열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금융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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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2차 코로나 대출이 첫주 3000억원이 접수됐다.

금융위원회는 26일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소상공인 금융지원 상황을 점검했다.

정부는 소상공인 1차 코로나 대출을 1.5% 초저금리로 16조4000억원 공급한데 이어 지난 18일부터 시중은행은 소상공인 2차 코로나 대출을 접수받고 있다. 2차 코로나 대출은 금리가 3~4%대로 높고 한도도 1000만원으로 적다. 18~22일 첫주 접수건수는 3만1442건이며 금액으로는 3144억원이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1차 프로그램 대비 2차 프로그램의 높은 금리, 낮은 한도 등에 대해 우려가 있었으나 실제 자금이 필요한 실수요자 중심으로 자금신청이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2차 코로나 대출을 비롯해 22일까지 이뤄진 소상공인·중소기업 금융지원 실적은 총 132만7000건, 금액으로 107조8000억원으로 100조원을 넘어섰다.

손 부위원장은 긴급재난지원금이 25일까지 대상가구의 94%가 신청한 사실을 알리며 "블룸버그는 신청하는데 채 1분도 걸리지 않는 한국의 '민첩하고 기술 이해도가 높은 행정 인프라'를 높이 평가했다"며 "8월말까지 만전을 기해 세계에 유례없는 민관협력의 성공사례로 만들어주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주중으로 기간산업안정기금을 출범시키고 저신용 회사채·CP(기업어음) 매입기구 설립을 추진중이다.

손 부위원장은 저신용 회사채·CP 매입기구 관련해 "금융, 재정, 통화당국과 정책금융기관이 칸막이를 허물고 정책공조를 이루어 낸 결실"이라며 "특히 한국은행이 실물경제를 지원하고 금융시장의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의미 있는 한걸음을 내디딘 덕분"이라고 치켜세웠다.

손 부위원장은 정책과 정책금융기관의 자금지원이 효과를 내기 위해선 기업과 금융회사의 동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 부위원장은 "기업은 재무·사업구조 혁신을 위한 책임경영, 채권단은 기존 대출금 상환 유예를 포함한 경영정상화 지원 등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학렬 기자 toots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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