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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불합격자에게도 ‘합격’ 메일 잘못 발송… 취준생 울린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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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현대자동차 채용정보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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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신입 직원 채용 과정에서 불합격한 지원자에게도 ‘합격’ 메일을 보내는 실수를 했다.

현대차는 지난 25일 고급 승용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전략기획 분야 신입 상시 채용 서류 전형 합격자를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메일에 ‘합격 여부를 확인하라’는 내용이 담겨 있어야 하나 ‘합격했으니 확인하라’는 내용으로 잘못 발송했다.

현대차는 오류를 확인한 뒤 모든 지원자에게 이메일을 재발송했고 지원자들의 문의에 대해 오류 내용을 안내했다. 또한 ‘지원자에게 혼란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내용의 사과 문자도 보냈다.

현대차 측은 “앞으로 같은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세심하고 철저하게 채용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현대ㆍ기아차 그룹은 올 초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폐지하고 계열사별 수시 채용으로 전환했다. 이번 제네시스 전략기획 분야 신입 직원 모집 역시 수시 채용 과정이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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