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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지진에도… 생방송 계속한 뉴질랜드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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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인터뷰 중 흔들림 감지

“안전하다” 되레 진행자 안심시켜

동아일보

저신다 아던 총리가 25일 현지 방송과 인터뷰를 하던 중 규모 5.9 지진이 발생하자 천장을 올려다보며 떨어지는 물건이 없는지 확인하고 있다. 가디언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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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40·여)가 리히터 규모 5.9의 지진이 일어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생방송 인터뷰를 이어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25일(현지 시간)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경 뉴질랜드 수도 웰링턴 일대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다. 때마침 웰링턴 국회의사당에서 현지 방송과 생방송 인터뷰 중이던 아던 총리는 지진을 감지하고도 여유를 잃지 않았다.

아던 총리는 건물이 흔들리기 시작하자 주변을 둘러보더니 “지진이 일어났다. 약간의 흔들림이 있고 물건들이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지진이 이어진 약 15초 동안 그는 미소 띤 얼굴로 “우리는 괜찮다. 내 위로 떨어질 물건은 없다. 구조적으로 안전한 곳에 있다”고 진행자를 안심시켰다.

뉴질랜드 지진 관측 기관에 따르면 이날 지진은 웰링턴에서 차로 약 1시간 떨어진 북섬 레빈에서 발생했다. 진원 깊이는 37km이며 웰링턴 전역에서 흔들림이 감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 내 기차 운행이 중단되는 등 출근길 혼란이 일부 있었지만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뉴질랜드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해 지진이 잦은 편이다.

2017년 총리직에 오른 아던 총리는 신속한 국경 폐쇄 등을 펼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에서도 주목받은 바 있다.

신아형 기자 ab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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