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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고위 관계자 “중국에 더 강한 전략으로 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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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 외교ㆍ안보정책 고위대표.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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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대외 정책을 총괄하는 호세프 보렐 EU 외교ㆍ안보정책 고위대표가 25일(현지시간) “중국에 대해 더 강한(robust)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근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강행 등 힘의 우위를 바탕으로 독자 노선을 고집하는 중국을 겨냥해 국제사회의 일치된 대응이 요구된다는 주문이다.

미국 ABC방송에 따르면 보렐 고위대표는 이날 독일 대사들과의 화상 회의에서 “중국은 점점 더 강력하고 자기주장이 강해지고 있다”며 “중국의 부상이 인상적이고 경의를 일으키지만, 많은 의문과 우려도 낳는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과의 관계는 “신뢰, 투명성, 호혜에 기반해야 한다”면서 공동의 규율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보렐 대표는 중국을 포함해 아시아 국가들이 주도하는 미래도 점쳤다. 그는 “우리는 리더 없는 세계에 살고 있고, 아시아는 경제ㆍ안보ㆍ기술 면에서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라며 “분석가들은 오랜 기간 미국이 주도하는 체제의 종말과 아시아 세기의 도래에 대해 말했다. 우리 눈 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 “21세기가 아시아의 세기가 되면 세계적 대유행 감염병은 이 과정의 전환점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우리가 인도 일본 한국 등과 함께 일하는 데 더 투자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김이삭 기자 hir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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