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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할머니 회견에 與 '신중 모드' , 野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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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기억연대(정의연)를 비판하자 정치권도 진상 규명 촉구에 나섰다. 미래통합당은 자체 조사단을 꾸렸고 더불어민주당은 검찰 수사 등으로 사실관계가 정확히 판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데일리

(사진=연합뉴스)


이날 강훈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윤 당선자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그 결과를 지켜보고 입장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30년 간 위안부 운동을 함께해 온 이 할머니께서 기자회견까지 하며 문제를 제기한 것 자체만으로도 안타까움과 송구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면서도 “새로운 내용은 없는것 같다”고 전했다. 이는 정의연 회계부정 의혹에 대해서 ‘사실 관계 파악이 먼저’라는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는 것으로 보여진다.

앞서 지난 20일 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정의연에서 요청한 외부 회계감사와 행정안전부 등 해당 기관의 감사 결과를 보고 종합적으로 판단해 이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첫 공식 입장을 낸 바 있다.

그간 당내에서도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을 향한 논란이 갈수록 커지자 부정적 기류가 확산되기 시작했다. 이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22일 “일희일비하듯 하나하나 사건이 나올 때마다 대응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사실관계 확인이 우선”이라고 의견을 낸 바 있다.

반면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은 윤 당선인과 부친, 남편이 모두 다섯채의 집을 현금으로 샀다고 주장하며 자금 출처를 수사할 것을 요구했다.

곽 의원은 통합당 ‘위안부 할머니 피해 진상규명 태스프크포스(TF)’ 위원장을 맡고 있다.

25일 곽 의원은 첫 TF회의에서 “윤 당선인이 1995년 수원시 송죽동 빌라를 매수했는데 공교롭게도 1992년 정신대할머니돕기국민운동본부에서 모금을 시작했다“며 ”이때부터 자금 추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당선인의 재산 신고 자료 등을 토대로 분석했다.

윤 당선인은 1995년 송죽동 빌라, 1999년에 수원시 매탄동 아파트를 매입했다. 윤 당선인의 부친은 2001년 11월 같은 아파트를 2억3000여만원에 매입했다.

곽 의원은 등기부등본상 근저당이 설정된 기록이 없어 전액 현금으로 구입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 당선인과 그의 부친은 교회 소유인 수원의 한 교회 사택에 주거지를 두고 있었다”며 “그러다 보유하고 있는 예금 현금으로 빌라와 아파트 두 채를 매수한 것”이라 말했다. 윤 당선인의 남편은 2017년 경남 함양의 빌라를 현금으로 구입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2012년 수원시 금곡동 아파트를 경매로 낙찰받았다. 대출 없이 현금으로 치렀다.

곽 의원은 “보통 사람은 평생 살면서 집 한 채도 현금으로 구매하기 힘든데 윤 당선인 가족은 집 다섯 채를 전부 현금으로 구매했다“며 ”개인 계좌로 모금한 현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검찰 수사를 통해 꼭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노무현 대통령이 살아 계셨다면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라고 일갈했을 것“이라고 질타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당은 ‘노무현 없는 노무현 시대’를 이야기 하지만 진정한 노무현 정신의 DNA가 있는지 묻고 싶다. 여당이 노무현 정신의 계승자를 자처한다면 이제 조국에서 벗어나고, 윤미향씨 문제도 조속히 바로잡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은 누구보다 관용과 통합을 염원했던 대통령이었다. 국민통합 정치를 실현할 수 있다면 야당과의 대연정도 과감하게 주장할 수 있었다”며 “여야가 최악으로 평가받는 20대 국회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미래로 함께 손잡고 나아가려는 포용과 진취적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이 할머니의 기자회견에 윤 당선인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당에 본인의 입장도 따로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강 수석대변인은 다만 “머지 않은 시간에 윤 당선인이 입장을 낼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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