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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곽상도 "윤미향 가족, 집 다섯 채 전부 현금으로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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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연합


아시아투데이 박세영 기자 = 미래통합당 곽상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의 가족이 현금으로 집을 샀다고 주장했다.

25일 통합당 '위안부 할머니 피해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곽 의원은 첫 회의에서 "윤 당선인이 1995년 수원시 송죽동 빌라를 매수했는데 공교롭게도 1992년 정신대할머니돕기국민운동본부에서 모금을 시작했다"며 "이때부터 자금추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곽 의원이 윤 당선인의 재산 신고 자료 등을 토대로 분석한 바에 의하면 윤 당선인은 1995년 송죽동 빌라를 매입한 데 이어 1999년 10월 수원시 매탄동 아파트를 샀던 것으로 나타났다.

곽 의원은 윤 당선인의 아버지가 이로부터 2년 후인 2001년 11월 같은 아파트를 2억3000여만원에 매입했으며 등기부등본상 근저당이 설정된 기록은 없어 전액 현금으로 구입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윤 당선인과 그의 부친은 교회 소유인 수원의 한 교회 사택에 주거지를 두고 있었다"며 "그러다 보유하고 있는 예금 현금으로 빌라와 아파트 두 채를 매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윤 당선인의 남편이 2017년 경남 함양의 빌라를 현금(8500만원)으로 구입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윤 당선인은 2012년 수원시 금곡동 아파트를 경매로 낙찰받았는데, 이 자금도 대출 없이 현금으로 치렀다. 윤 당선인은 자금 출처에 대해 처음에는 "살던 아파트를 팔았다"고 설명했으나, 시기가 맞지 않자 "적금 통장 3개를 해지하고 가족에게 돈을 빌렸다"고 말을 바꾼 바 있다.

곽 의원은 "보통 사람은 평생 살면서 집 한 채도 현금으로 구매하기 힘든데 윤 당선인 가족은 집 다섯 채를 전부 현금으로 구매했다"며 "개인계좌로 모금한 현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검찰 수사를 통해 꼭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번 4.15 총선에서 후보자 등록을 하며 예금 3억2000만원을 가지고 있다고 신고해 이 자금의 출처와 관련해서도 의혹이 일었다.

한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는 25일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을 역임한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을 향해 "사리사욕을 채워서 마음대로 국회의원 비례대표로 나갔다"고 비판했다.

이 할머니는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2차 기자회견에서 "윤 당선인이 최근 1차 기자 회견 후 본인을 찾아온 것과 관련, 눈물을 왈칵 쏟았는데 이를 두고 용서했다고 하는 기사는 너무 황당하다"고 전했다

이 할머니는 "이 사람은 자기 맘대로 뭐든지 하고 싶으면 하고 팽개치고 하는데, 어떻게 30년을 했는데 한마디 말도 없이 마음대로 팽개쳤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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