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산업 생태계 5G로 개편 가속도

5월 4일, 안후이성 류안(六安)시 졔팡로(解放路)와 완시로(晥西路)의 교차 지점 근처에서 차이나모바일 류안지사의 작업자들이 5G 기지국 장비를 설치하고 있다. 톈카이핑(田凱平)/인민사진(人民圖片)

5월 7일, 2020 에베레스트 고도 측량을 위해 중국 등산대원들이 해발 6500미터의 베이스캠프에 도착했다. 차이나모바일의 5G 통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수억 명의 시청자는 이 최고의 순간을 생방송으로 함께 지켜볼 수 있었다.

중국 공신부(工業信息化部)가 발표한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3월 말 현재 중국은 전국에 5G 기지국 19.8만 개를 구축 완료하였으며 5G 요금제 가입자가 5000여만 명, 5G 네트워크에 접속한 5G 단말기가 2000여만 대에 달하는 등 5G 보급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5G 네트워크 건설이 가속화되는 동시에 중국에서는 5G 제품 등 단말기도 비약적인 발전 단계에 접어들었다. 4월 22일 현재, 중국 통신장비 인증을 취득한 5G 휴대폰은 96개 기종에 달하며, 이는 작년 12월 말 39개 대비 크게 증가한 수치이다. 아울러 5G 휴대폰의 판매가격도 빠르게 하락하고 있어 2000위안 미만(약 35만원 상당)의 가격대에도 이미 제품이 출시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5G 응용에서도UHD, 클라우드 게임, AR/VR 등 서비스의 보급이 날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커넥티드 카, 산업 인터넷, 의료 등 핵심분야 시범사업들도 심도 있게 전개되고 있어 여러 기술이 뿌리내리기 시작했다는 평가이다.2월 21일, 중국 호흡기질병학 최고 권위자인 중난산(钟南山) 중국 공정원 원사는 차이나모바일의 클라우드비디오 시스템을 통해 윈난성(雲南省) 위시(玉溪) 지역에 있는 코로나19 중증 환자를 원격으로 회진했다.

지난 4월 8일, 중국의 3대 통신사업자는 「5G 메시징 백서」를 함께 발표하고 5G 메시징 연동 서비스의 시작을 선언했다. 5G 메시징은 휴대폰에 별도 APP을 설치하지 않고도 복합적인 인터랙션 시나리오를 실현하는 기술이다. 이는 완전히 새로운 인간과 기계의 상호작용 방식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면, 기차표 예매시 구체적인 시간과 목적지를 공식 사이트로 전송하면 기차표가 카드 형태로 제시되고 클릭 한번으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호텔, 식당, 그리고 모빌리티 서비스를 이용할 때에도 결제 APP을 따로 구동하지 않아도 된다. 5G 메시징은 지불결제 기능을 자체적으로 지원하기 때문이다.

“2025년이 되면 5G 네트워크 건설 분야의 직접 투자는 누적 1.2조 위안에 달하고 그 투자 유발 효과도 누적 3.5조 위안 이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왕즈친(王志勤) 중국정보통신연구원 부원장의 설명이다.

중국정보통신연구원이 2017년에 발표한 「5G 경제사회 영향 백서」에서는 2020년까지5G 네트워크 장비에 대한 중국 통신사들의 투자는 2200억 위안, 각 산업의5G 장비 지출은 540억 위안이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2030년에 이르면 5G가 창출할 직접적 경제효과는 6.3조 위안, 부가가치는 2.9조 위안, 일자리는 800만 개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제공 : 인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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