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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인생' 달린 강정호 상벌위 시작…징계 수위 초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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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방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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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회관=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강정호의 KBO 리그 복귀가 결판이 날 전망이다.

KBO는 25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야구회관 2층 컨퍼런스룸에서 강정호의 과거 음주운전 사고에 따른 상벌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상벌위에는 강정호 측의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는 김선웅 변호사(전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총장)가 참석해 강정호의 입장을 소명할 예정이다. 강정호는 현재 미국에 거주하고 있어 이날 상벌위에는 참석하지 않는다.

초미의 관심사는 강정호의 복귀 시점이다. 처벌 수위에 따라 KBO 리그에 복귀 여부가 달렸다. 야구팬들의 여론이 싸늘한 가운데 상벌위가 시작됐다.

앞서 지난 20일 강정호는 법률 대리인을 통해 KBO에 임의탈퇴 복귀 의향서를 제출하면서 공식적인 복귀 의지를 전했다.

강정호는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이던 2016년 12월 삼성역 일대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던 중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이 과정에서 2009년과 2011년 두 차례 음주운전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 재판에 넘겨졌고, 2017년 5월 항소심이 기각돼 1심에서 선고받은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강정호는 징역형으로 미국 취업비자를 발급받지 못한 2017년에 피츠버그로 복귀하지 못하면서 한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긴 공백기를 마치고 복귀한 2018년에도 세 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다.

강정호는 지난해 피츠버그와 재계약을 맺었지만, 부진의 늪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고 같은 해 8월 방출됐다. 그는 그해 65경기 출전해 홈런 10개 타율 0.169로 부진했다.

이후 강정호는 미국 텍사스주 넬슨 월프 시립 스타디움에서 밀워키 브루어스 산하 트리플A 샌안토니오 미션스 유니폼을 입고 훈련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당시만 해도 강정호의 거취는 미국 잔류에 무게가 실리는 듯했다. 하지만 아무런 제의를 받지 못하며 강정호의 시선이 KBO 리그로 향했다.

KBO는 2018년 야구 규약에서 음주운전 관련 처벌을 강화했다. 야구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에 관한 제재 규정을 보면 3회 이상으로 음주운전이 적발된 선수에게 3년 이상의 유기 실격 처분을 내리도록 명시돼 있다. 문제는 이 규정이 2018년에 수립돼 강정호의 2016년 음주운전 사건에 소급 적용할 수 있는가에 대한 논쟁의 여지를 남겼다는 점에 있다.

과연 강정호의 징계 수위는 어떻게 판가름 날지, 그가 KBO 리그 무대에 복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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