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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FIFA와 인터뷰' 이청용, "K리그, 역동적-매력적...전 세계 팬들 지켜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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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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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국제축구연맹(FIFA)가 이청용과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이청용은 K리그의 특징과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구단과 연맹의 노력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FIFA는 지난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울산 현대 이청용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FIFA는 "'블루 드래곤'으로 불리는 이청용은 볼튼 원더러스에서 200경기를 뛰었고, 크리스탈 팰리스, 보훔을 거치며 해외 모험을 마쳤다. 이제 베테랑 윙어에게 새로운 모험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K리그 복귀와 주변 환경은 그에게 익숙했을 것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위기로 인해 다시 한 번 외국 무대로 느껴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FIFA에 따르면 이청용은 "한국으로 돌아와 뛰는 것은 특별한 기분이다. 나머지 리그가 중단된 상황에서 K리그가 재개된 것은 의미가 크다. 다시 경기를 시작한 것은 큰 자부심을 준다. 한국 사람들의 공동체 의식이 위기를 이겨내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들이 전부 지침을 따르겠다는 의지와 전국 의료진들의 헌신이 합쳐진 결과다. 우리는 운이 좋다"며 "많은 관심은 우리로 하여금 경기에 더욱 집중하게 만든다. 높은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다. 우리가 제시할 수 있는 최고의 모습을 선보이고 싶다"고 전했다.

코로나19에 대처하는 K리그의 진행 방식도 설명했다. 이청용은 "개별 물통을 사용하고 있다. 병뚜껑에 번호를 표기하고 훈련과 경기장에서 사용하는 것을 일상화했다. 세리머니 할 때도 신체 접촉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피커로 전해지는 함성소리에 대해서는 "팬들이 경기장에 올 순 없지만 스피커를 통해 들려오는 응원가가 도움이 된다. 실제 응원가와 비교할 순 없지만 팬들을 떠올리게 하고, 유대감도 느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K리그의 특징에 대해 설명했다. 이청용은 "해외 팬들도 리그를 잘 모르고, 선수들도 잘 모를 수 있다. 유럽 축구와 다르지만 선수, 구단, 리그 모두 경쟁이 치열하다"며 "구단마다 나름의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역동적이고 매력적인 리그이기에 K리그에 온 선수들이 축구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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