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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상주상무 안태현, 광주전 공수 맹활약으로 벤투 눈도장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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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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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상주상무 안태현이 두 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끌며 포백라인을 든든하게 지켰다.

상주상무(이하 상주)는 23일(토) 오후 7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3라운드 광주FC(이하 광주)와 경기에서 1대 0으로 이겼다. 이날 선발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안태현은 왼쪽 풀백을 맡아 팀의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후 안태현은 "홈에서 2연승을 해 기쁘다. 첫 경기서 울산에 패하고 2연승으로 올라설 수 있어 기쁘다. 전반에는 의도한대로 압박이 잘 됐는데 후반에는 잘 안돼서 조금 어려운 경기를 했다."는 경기 소감을 밝혔다.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안태현은 끈질긴 수비로 상대 공격수들의 발을 묶은 데 이어 후반 20분 경, 위협적인 중거리 슛을 시도하며 광주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이에 대해 안태현은 "내가 잘했다기보다는 좋은 선수들과 함께해 시너지가 발생했다. 또, 후반 슈팅은 코치님께서 격려해주신 덕분이다. 1대 1 시에는 과감하게 하라고 말씀하셔서 잡자마자 슈팅하려고 했다. 잘 맞았다고 생각했는데 불발돼 아쉬웠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는 남자 국가대표팀 벤투 감독이 선수들을 점검하러 직접 상주시민운동장을 찾았다. 중계진 마저 감탄케 한 안태현의 경기력은 벤투 감독의 마음을 흔들기에도 충분했다.

이에 대해 안태현은 "경기 전에 벤투 감독님이 오신다는 걸 알고는 있었다. 나를 보러 오신 것 같진 않다. 그런 것과 상관없이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할 뿐이다. 좋게 봐주신다면 영광이다."고 전했다.

광주전 승리로 2연승을 달리는 상주에 희소식이 한 가지 더 있다. 25일 12명의 신병 선수들이 입대해 하반기 전력이 강화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안태현은 "벌써 후임이 생기는구나 싶다. 포항 심상민 선수가 입대한다고 들었다. 훈련소 생활을 마치고 자대배치를 받으면 한번 지켜보겠다."며 웃어 보였다.

한편, 상주상무는 오는 29일(금) 오후 7시 30분 DGB 대구은행파크서 대구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0 4R 경기를 치른다. 안태현은 "연승 행진을 계속하고 싶다. 대구전에서도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께 보답하고 싶다.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사진=상주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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