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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김종인 비대위 결정, 중진들 비겁·무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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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조경태 미래통합당 의원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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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조경태 미래통합당 의원(5선, 부산 사하을)이 25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로의 전환 결정에 대해 “당 중진의원들의 무책임한 부분이다. 책임지지 않으려는 유약한, 비겁한 모습”이라고 질타했다.

조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당에 어려움이 있을 때는 중진들이 스스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통합당이 외부에 계속해서 의존하는 모습은 좋은 모습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앞서 통합당은 지난 22일 당선인 연찬회에서 내년 4월까지 ‘김종인 비대위’ 체제로 당을 운영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조 의원은 그동안 조기 전당대회를 치르고 새 지도부를 구성해야 한다는 ‘자강론’을 주장해왔다.

그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당원, 국민들은 압도적으로 8월 전당대회를 하는 것에 표를 던졌다. 많은 당원들이 외부에 의탁하는 부분에 대해 자존심 상해하고 있다”며 “특정인 개인(김종인)에 대해 찬성 반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능력이 없다는데 문제제기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부 비대위가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다는 점도 지적했다. 조 의원은 “20대 국회 들어서도 3번 정도 외부에 비대위를 맡겼으나 돌아오는 것은 거의 없고, 책임질 사람도 없는 이상한 형태로 흘러가 버렸다”며 “우리당이 어렵지만 스스로 해결해 나가려고 하는 모습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종인 비대위’ 출범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오는 27일로 예정된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 의결 절차가 남아있다는 지적이다.

상임전국위와 전국위에서는 오는 8월 전당대회를 개최토록 한 당헌 부칙을 개정할 예정이다. 다만, 실제 개정이 잡음없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통합당은 지난달 28일 상임전국위에서 오는 8월 전당대회를 연다는 당헌 부칙을 개정하려고 했으나 의결정족수 미달로 무산됐다.

조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도 출연해 “당선인들의 의견도 중요하지만, 당원들은 왜 툭하면 외부 인사를 모시고 와서 무책임한 정당의 모습을 보이냐 하는 지적이 많다”며 “상임전국위, 전국위에서 당선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아주 소수다. 이번 전국위 역시 다수 당원들의 뜻이 담긴다면 쉽게 통과되길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주호영 원내대표가 당선자 워크숍 결론을 가지고 곧바로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만난 것은 너무 성급한 측면이 있었다”며 “보기에 따라서는 당원들의 의사를 무시하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다. 아직 절차가 남아있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된다”고 경고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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