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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캡틴' 성적 보면 팀 순위가 보인다? 양의지·김현수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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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김상수 '먹구름'

뉴스1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초 NC 양의지가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2020.5.2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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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주장의 성적을 보면 올 시즌 초반 10개 구단 프로야구 팀들의 성적이 보인다.

지난 5일 개막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는 팀 당 17~18경기를 소화했다.

14승3패로 단독 선두에 올라있는 NC 다이노스의 상승세와 함께 창단 30주년을 맞아 우승을 노리는 LG 트윈스(11승6패)의 기세가 매섭다.

그 뒤를 디펜딩 챔피언 두산 베어스(10승7패)와 지난해 2위 키움 히어로즈(10승8패), 맷 윌리엄스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KIA 타이거즈(10승8패) 등이 추격하고 있다.

상승세의 상위권 팀들의 '캡틴'들은 개인 성적도 나쁘지 않다.

NC의 정신적 지주이자 '안방마님' 양의지는 15경기에 나와 타율 0.313(48타수 15안타) 1홈런 10타점을 기록 중이다.

장타율과 출루율을 합친 OPS도 0.914이며 단순히 공격지표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구창모(2승, 평균자책점 0.41), 박진우(5홀드), 원종현(6세이브) 등과 찰떡궁합을 자랑하고 있다. 최근 수비 중 부상으로 인해 김태군과 포수 마스크를 번갈아 쓰고 있는데 NC에서 양의지의 존재감은 단순한 1명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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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위즈와 LG트윈스의 경기에서 9회말 LG 공격 원아웃 주자 만루 상황 라모스가 역전 끝내기 만루홈런을 치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0.5.2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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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기계' 김현수도 시즌 초반 LG의 '메가 트윈스포'를 이끌며 제 몫을 하고 있다. 김현수는 타율 0.386(70타수 15안타) 1홈런 12타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득점권 타율이 0.500이며, 주로 2번 타자로 나가 LG 타선에 불을 붙이고 있다.

김현수는 24일 잠실 KT전에서 끝내기 만루포를 터트린 로베르토 라모스와 함께 LG 타선의 중심이다.

두산 주장 오재원도 초반 부진을 털어내고 타율 0.371(35타수 13안타) 3홈런 10타점의 성적을 냈다. 초반 공수 밸런스가 흔들리면서 주전경쟁에서 최주환에 뒤처지는 것처럼 보였지만,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364(22타수 8안타)를 기록하며 컨디션을 회복했다.

반면 하위권 팀들의 주장들은 초반 개인 성적까지 부진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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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2회초 노아웃 1,2루 상황에서 SK 정의윤의 2루타로 홈인한 한동민, 최정이 동료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2020.5.1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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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승14패(10위)로 초반 부진에 빠진 SK는 주장 최정까지 극심한 슬럼프로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최정은 17경기에서 타율 0.125(56타수 7안타) 1홈런 4타점에 머물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최근 경기에서 조금씩 정타가 늘었다는 부분이다.

9위 삼성(6승12패)의 주장 박해민의 경우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자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박해민의 올해 성적은 16경기 타율 0.182 1홈런 2타점 2도루.

박해민은 22일 대구 두산전을 마치고 2군행 통보를 받으면서, 현역 연속 경기 출전 기록도 448경기에서 중단됐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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