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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KT, LG와 인공지능(AI) 동맹 추진…'기가지니'로도 세탁기 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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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LG전자·LGU+와 기술·인력·서비스 등 생태계 조성 협력…일정·내용 등 미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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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CEO / 사진제공=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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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LG전자, LG유플러스 등 3사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기술, 인력, 서비스 등 전방위 협력에 나선다.

25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들 3사는 글로벌 AI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협업을 검토하고 있다. 이르면 내달 초 업무 협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AI 관련 기술은 물론 인력과 서비스 개발과 출시까지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KT는 올 2월 AI 원팀을 출범하고 사업자, 학계, 기관 등과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KT와 현대중공업그룹, 카이스트(KAIST), 한양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참여해 AI 핵심기술 확보 및 각 기업이 당면한 문제를 AI로 해결하는 방안을 공동 연구 중이다. 이번 협업이 성사되면 AI 원팀과의 추가적인 시너지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자체 AI 브랜드가 없는 LG유플러스도 플랫폼 기술력을 강화하고 AI 서비스도 확대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현재 AI스피커에 네이버의 AI 플랫폼 ‘클로바’를 탑재했다.

또 LG전자 AI ‘씽큐(ThinQ)’와 KT AI ‘기가지니’를 결합한 서비스가 출시도 기대해 볼 수 있다. LG전자의 스마트폰은 물론 주요 생활 가전에 탑재된다면 AI 활용 범주를 더욱 넓힐 수 있게 된다.

이에 대해 KT와 LG유플러스 측은 "AI 분야에서 협력을 논의는 하고 있다"면서 "업무협약 등 구체적인 일정과 내용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0’에서 SK텔레콤-삼성전자-카카오가 AI 사업에 협력키로 한 바 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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