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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만 있었던 KIA 선발진, 2020년 완전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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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야구에서 상위권으로 올라가려면 탄탄한 선발진 구성은 필수다. 올해 KIA타이거즈가 지난해 실패를 딛고 성공적인 5인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KIA는 에이스 양현종을 제외하고 변변한 선발투수가 없었다. 선발 평균자책점이 4.76으로 7위에 그쳤다. 외국인 투수는 모두 실패했다. 조 윌랜드는 8승 10패 평균자책점 4.75에 그쳤으며, 제이콥 터너는 7승 13패 평균자책점 5.46으로 부진하며 모두 재계약에 실패했다.

국내 투수도 마찬가지였다. 홍건희가 양현종을 제외하고 국내 투수로 가장 많은 이닝인 81⅔이닝을 던졌으나 2승 9패 평균자책점 7.16이었으며 신인 김기훈은 79⅓이닝 3승 6패 평균자책점 5.56으로 혹독한 프로 신고식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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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가 지난해 실패를 딛고 성공적인 5인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애런 브룩스(왼쪽부터)-이민우-드류 가뇽-임기영. 사진=KIA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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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올해 KIA는 KBO리그에서 손꼽는 선발진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기존의 양현종을 포함해 외국인 투수 애런 브룩스, 드류 가뇽과 더불어 이민우 임기영까지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브룩스는 154km가 넘는 패스트볼과 더불어 뛰어난 제구력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한국 무대 적응에 성공했다. 21⅓이닝 볼넷 없이 외국인 투수 데뷔 후 최다이닝 무볼넷 기록을 세웠다. 비록 첫 3경기에서는 승운이 따르지 않았으나 23일 문학 SK와이번스전에서 6⅔이닝 7피안타 3볼넷 3실점으로 첫 승을 거뒀다.

또 다른 외국인 투수 가뇽은 첫 선발 2경기에서 10⅓이닝 2패 평균자책점 6.10에 그치며 의문을 남겼다. 하지만 걱정은 잠시였다. 20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6이닝 2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이라는 철벽투를 선보이며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특히 위력적인 변화구를 바탕으로 상대 타자들의 방망이를 돌리게 하는 능력은 KBO리그에서도 손 꼽힌다.

2015년 1차 지명을 받은 이민우도 올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32경기 2승 6패 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43에 그쳤으나 올해 선발진의 한 명으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 24일 문학 SK전에서는 7이닝 3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제 몫을 다했다. 비록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으나 시즌 최다이닝과 최소자책을 달성했다. 24일 현재 23⅔이닝 2승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 중이다.

임기영도 올 시즌 KIA의 5선발로 안착했다. 2017년 송은범의 보상선수로 한화에서 KIA로 팀을 옮긴 후 완봉승 2차례를 포함해 23경기에서 8승 6패 평균자책점 3.65로 팀의 11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이바지했다. 2018·2019년에는 부진과 부상에 시달리며 이전과 같은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절치부심한 임기영은 올해 3경기에 나와 1승 2패 평균자책점 3.38를 기록하며 제 기량을 다시 보여주고 있다. 21일 광주 롯데전에서 8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차지했다.

24일 현재 KIA는 선발 평균자책점 3.54로 2.74인 NC다이노스에 이어 2번째로 낮다. 탄탄한 선발진 구성에 성공하며 최근 6경기에서는 5승 1패를 거두며 중위권 도약에 성공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부터 문경찬 전상현 박준표 등 중간 계투도 계속 좋은 활약을 보이며 KIA의 마운드는 깊이가 달라졌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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