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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발언대] '공공일자리 정책 원년' 추진 이재준 고양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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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이재준 경기도 고양시장은 25일 "공공일자리는 한마디로 '함께 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고양 알바 6000(명)은 정부와 지자체, 근로자(시민) 모두가 만족할 것"이라며 강력한 사업 추진 의사를 밝혔다.

연합뉴스

이재준 고양시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 시장은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고양시의 산업구조는 서비스업, 상업 등 70% 이상이 소비산업으로서,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및 장기화로 지역경제 침체, 지역 고용상황 악화 등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어 "고양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직장을 잃은 단기근로자, 소득 감소로 경영이 어려운 소상공인 가족, 보험설계사 등 대면 업종의 생계가 어려운 특수형태근로종사자와 프리랜서 등의 지속적인 고용 활동 지원과 최소한의 생활 안정을 위해 고양시만의 단기 공공일자리 사업인 '고양 알바'를 기획, 단계적으로 확대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고양시가 선도적으로 공공일자리 사업을 확대, 추진할 수 있었던 계기는 지난해 말 예기치 못한 경제 위기를 대비해 100억원의 '고양시 일자리 기금'을 조성해 대비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강조했다.

알바 6000은 정부 및 지자체가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한시적인 일자리를 제공해 최소한의 생계유지를 위해 추진하는 관계로 최저임금 수준의 급여가 제공돼 청년, 중장년, 고령층 등의 참여가 높다고 이 시장은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번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경제침체로 더욱더 취업의 어려움을 겪는 고양 청년들에게 '고양 청년인턴 200'을 추진할 계획이며 시를 비롯한 공공기관에서 일할 기회를 더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와 지자체는 다수의 시민을 위해 꼭 필요하지만, 인력이 부족한 분야들을 발굴해내야 한다"면서 "거둬들인 세금으로 일자리를 창출해내면서도, 공공서비스 분야에 적절하게 환원될 수 있도록 고차원적인 고민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이해관계와 입장들이 적절하게 잘 조화돼야만 정부·지자체, 근로자(시민) 모두에게 만족할만한 성과가 나올 것"이며 "이런 의미에서, 공공일자리는 '함께 걷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n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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