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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당나귀 귀' 양치승, 경영난에도 직원들 월세 챙겼다 [전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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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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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양치승이 직원들의 월세를 챙겨줬다.

24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양치승이 직원들의 월세를 챙겨준 사실이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이날 양치승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체육관이 한 달 동안 휴관하면서 수입은 없이 지출만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환불요청까지 많아지면서 최악의 상황이라고. 양치승은 직원들 중 맏형인 김성수에게 위태로운 체육관의 상황을 알려줬다.

양치승은 "직원들은 아직 이 상황을 뼛속까지 못 느끼고 있는 거다. 본인들이 다니는 직장이 굉장히 위태롭고 굉장히 힘든데 그거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는 게 나 혼자만 이렇게 힘들게 생각하나 싶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양치승은 경영난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로 인한 환불 때문에 기본급만 받고 있는 직원들 걱정에 월세를 챙겨주고 있었다. 양치승은 예고도 없이 막내 트레이너의 집에 가서 월세가 든 봉투를 두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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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승은 막내 트레이너뿐만 아니라 서울에서 자취 중인 다른 트레이너들한테도 계좌로 월세를 보내준 것으로 드러났다. 김동은 원장은 현재 부모님과 같이 살아 받지 않은 상태였다.

막내 트레이너 박경문은 "관장님도 요즘 안 좋은 상황에 되게 많이 힘드실 텐데 조금씩이라도 챙겨주시려고 가슴이 먹먹하다"고 얘기했다. 다른 트레이너들도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직원들은 양치승의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한식뷔페 식당에서 식사를 대접했다. 양치승은 직원들이 월세 얘기를 꺼내자 부끄러운 나머지 괜히 큰소리를 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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