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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에 버려진 보트…“중국인 밀입국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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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제 충남 태안의 한 해변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보트가 발견돼 관계당국이 합동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대공 용의점보다는 중국인 밀입국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적이 드문 바닷가에 작은 보트 한 척이 버려져 있습니다.

길이 4미터, 폭 1.5미터짜리 보트로 붉은색 구명조끼가 놓여 있습니다.

해변에 낯선 보트가 올라와 있는 걸 이상하게 여긴 주민이 해경에 신고했습니다.

불과 수백 미터 옆에 해안 경계초소가 위치해 있지만 보트가 사흘 동안 방치돼 있었다는 게 마을 주민의 얘깁니다.

합동 조사에 착수한 군경은 일단 대공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장거리 항해에 필요한 통신장비 등이 전혀 없는 데다 일본산 레저용 엔진을 달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중국어가 적힌 빵과 물, 옷가지와 낚시 도구 등이 함께 발견된 점으로 미뤄 조난됐거나 밀입국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경은 이와 관련해 보트가 접안하는 모습과 남성 6명이 인근 도로를 걸어가는 장면이 담긴 CCTV를 확보하고 탐문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이태병/중부지방해경청 국제범죄수사대장 : "중부해경청과 인근 경찰서 수사인력을 지원받아 현장 탐문, 육상경로 추적 및 분석팀 등 4개 팀 31명의 전담팀을 구성하여 관계기관과 공조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보트에서 다수의 지문을 확보해 중국 측에 신원 조회를 요청하고 엔진 제조업체에 판매처를 확인하는 등 국제 공조수사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송민석 기자 (yesiwi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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