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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서울 수라배' 과수원에서 농업전문가·공무원 자원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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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배나무 열매 솎아주기를 하는 자원봉사자들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력 수급이 어려워진 '서울 수라배' 생산 과수원에서 농업전문가들과 공무원들이 자원봉사를 했다고 서울시가 25일 밝혔다.

배나무 농사는 5월 중에 열매 솎아주기를 하지 않으면 수확량이 크게 감소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서울시와 중랑구청에 근무하는 공무원들과 서울시 도시농업전문가회(회장 한재춘), 농업지도자서울시연합회(회장 우건호) 회원 등 60여명이 지난 22일 노원구 중계동과 중랑구 신내동과 면목동의 배 과수원 농가 5곳에서 일을 도왔다.

과수원 농장주 정현호씨는 영농 적기에 지원해준 자원봉사 참여자들에게 감사하면서 "품질 좋은 수라배를 끝까지 잘 키워 가을 수확기에 서울시민에게 공급하는 것으로 여러분들의 도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조상태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영농철을 맞아 일손을 구하지 못한 농가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돕기 위해 이번 봉사단 활동을 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1365 자원봉사 시스템을 통해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해 상시 농가일손돕기가 활성화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농가일손돕기 참여 신청은 '1365 자원봉사 시스템'을 통해서 한다. 화훼, 채소, 과수농가 등 거주지역 인근 농가에서 자원봉사를 할 수 있다. 문의는 서울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02-6959-9368~9)로 하면 된다.

limhwas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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