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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코로나19확진 부천소방관, '부천 찜질방' 2차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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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양온천랜드' 이용자, 코로나19검사 받아달라"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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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자인 경기 부천소방서 소속 30대 소방관이 확진 판정을 받기 전에 찜질방을 2차례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부천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인 부천소방서 소속 A(33) 소방교가 17일과 20일에 상동 시그마타워 8층에 있는 찜질방 '대양온천랜드'에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17일 오전 9시3분부터 오후 1시47분까지, 20일 오전 11시6분부터 낮 12시41분까지 해당 찜질방을 2차례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다중 이용시설인 찜질방에 확진자가 오랜 시간 머문 사실이 확인된 만큼, 추가 감염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보고 이용객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한다는 계획이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대양온천랜드)방문자를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무증상자도 동일 시간대에 대양온천랜드를 다녀갔을 경우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A씨와 동일한 날짜와 시간에 해당 장소에 방문한 이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증상이 없어도 부천시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했다.

A 소방교는 전날 서울 마포소방서 소속 소방관인 30대 여성 B씨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김포시 마산동의 한 아파트에서 함께 사는 예비부부로 파악됐다.

부천소방서는 이날 접촉자 등 직원 13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소방교 등과 밀접 접촉한 직원 76명은 2주간 자가격리하도록 조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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