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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종합]`뭉쳐야 찬다` 지소연, 어쩌다 FC팀 용병으로 전격 합류... 인천 약사팀에 2:1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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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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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원태성 객원기자]

뭉쳐야 찬다 팀이 오랜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24일 밤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서는 한구 여자 축구의 신화 지소연 선수가 일일 사부로 나와 멤버들과 함께 축구를 즐겼다.

안정환은 지소연 선수가 출연하자 "여자 축구 선수들을 둘러싼 환경이 아주 열악한 한국에서 이렇게 훌륭한 선수가 나왔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며 지소연 선수를 극찬했다. 지소연 선수는 축구의 고장 영국에서도 인정받는 선수였다.

지소연은 박지성을 보며 축구를 시작했다고 고백하며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초등학교 6학년이었다. 월드컵을 보며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2006년 만 15살에 성인 축구 국가대표로 발탁된 지소연은 15년째 국가대표로 출전하고 있다.

김성주도 지소연이 그동안 남겼던 어록들을 하나씩 언급해 멤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지소연 선수도 기자들에게 가장 짖궂은 질문을 받았었다"며 차,박,손 중에 누가 역대 최고 인지에 대한 질문을 꺼냈다. 멤버들은 각자 지소연 선수의 답을 유추했다. 하지만 지소연 선수가 선택한 선수는 손흥민이었다. 이유를 묻자 지소연 선수는 "현지에서 느끼는 뜨거운 반응"을 이유로 언급했다.

지소연은 멤버들과 함께 훈련을 하면서 실제 여자 프리미어리거들이 하는 훈련을 알려줬다. 훈련을 받던 중 김성주는 "지소연 존이 있을 정도다. 그 존에서는 여지가 없을 정도다"라며 지소연의 프리킥 실력을 극찬했다. 이어 김성주는 "어쩌다FC 멤버들이 프리킥 찬스를 많이 못 살린다. 프리킥에 대해서 가르쳐주면 좋겠다"라고 부탁했다.

이에 지소연은 흔쾌히 수락했고, 지소연 존에서 프리킥 시범을 보였다. 그녀는 12명의 멤버들이 벽을 쌓았음에도 불구하고 깔끔하게 프리킥을 성공했다. 지소연은 "제가 골대에도 잘 넣지만 벽도 잘 맞힌다"라고 말 해 웃음을 자아냈다.

훈련을 마친 어쩌다 FC팀은 인천 약사팀과의 친선경기를 치뤘다. 지소연은 어쩌다 FC와 인천 약사팀의 조기축구 경기에 용병으로 함께 뛰었다. 하지만 지소연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어쩌다 FC 팀은 경기 초반 실점하면서, 전반전을 1대0으로 마무리했다.

전반전이 끝나고 지소연은 “많이 도와드리지 못한 것 같다. 이겨야 하니까 더 적극적으로 하겠다. 골 넣어서 이겼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후반전을 준비했다.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모태범이 지소연의 어시스트를 받아 골로 연결시키면서 경기는 동점이 됐다.

지소연의 맹활약덕분에 경기 분위기는 180도 달라졌다. 지소연은 상대팀의 연이은 태클을 피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그녀는 몸을 던져 헤딩을 해내고, 마르세유 턴을 선보였다. 지소연의 경기력에 김성주-정형돈은 물론 상대팀도 “진짜 빠르다” “지소연 한 명의 활약이 대단하다” “분신술을 하는 것 같다” “너무 무섭다”며 혀를 내둘렀다.

후반전이 진행되면서 지소연의 도움을 받아 김요한이 골을 넣으며 후반 19분 어쩌다 FC 팀은 역전에 성공했다. 지소연의 발끝에서 시작한 2점을 어쩌다 FC 팀은 끝까지 지켰고, 그렇게 경기는 2대1로 어쩌다FC의 역전승으로 끝이 났다.

경기가 끝나고 지소연은 “이겨서 다행이고 같이 땀 흘리며 축구해서 좋았다. 나도 너무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정환은 “현역이고 대한민국 최고지만 여기 와서 몸싸움도 하고 수비 구멍 난 곳 있으면 메워주고 헌신적인 플레이를 해줬다. 지소연의 플레이를 우리가 배워야 한다”며 고마움을 전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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