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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김해서 연접한 공장 2곳 화재, 10시간 만에 꺼져…12억원 피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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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비닐 재생공장 불이 우레탄폼 공장으로 번져…검은 연기로 신고 빗발

연합뉴스

목재공장 화재로 번지는 불길
(김해=연합뉴스) 24일 오전 경남 김해시 한 목재공장에서 불이 나 불길이 번지고, 검은 연기가 상공으로 퍼지고 있다. 2020.5.24 [경남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km@yna.co.kr



(김해=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경남 김해의 연접한 공장 2곳에서 발생한 화재가 12억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10시간 만에 꺼졌다.

24일 오전 9시 11분께 김해시 상동면의 한 폐비닐 재생업체에서 불이 났다. 철골조로 된 이 공장 건물에서 시작된 불은 인접한 우레탄폼 제조업체로 번졌다.

경남소방본부는 인근 3∼4개 소방서 가용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동원 1단계를 발령하는 등 인력 376명과 장비 44대를 동원해 불을 껐다.

그러나 적재된 폐비닐과 목재 등 가연성 물질에 불이 옮아붙으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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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화재 진압하는 소방대원
[경남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화재는 10시간여 만인 오후 7시 19분께 완전히 진압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각각 2천187㎡와 1천680㎡에 달하는 두 업체 공장 건물을 비롯해 폐비닐 230t, 폐비닐 압축기, 우레탄폼 50t, 기계류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2억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시꺼먼 연기가 일대 상공으로 퍼지면서 소방본부 119상황실에 43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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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화재로 퍼지는 검은 연기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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