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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K리그2 POINT] '압박' 서울 이랜드vs'두 줄 수비' 전남, 아무도 웃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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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잠실] 정지훈 기자= 끈끈한 수비를 자랑하는 두 팀이 결국 '0'의 균형을 깨지 못하며 아무도 웃지 못했다.

서울 이랜드 FC와 전남 드래곤즈는 24일 오후 6시 30분 잠실 주경기장(레울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3라운드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양 팀 모두 3경기 무패의 흐름은 이어갔지만 승리를 따내지 못한 것은 아쉬웠다.

끈끈한 두 팀의 맞대결이었다. 서울 이랜드는 강력한 압박 축구로 상대의 공격을 무력화시키는데 중점을 뒀고, 전남은 4-4-2 포메이션에서 짜임새 있는 두 줄 수비를 구축했다. 특히 전남은 이번 시즌 단 1실점도 내주지 않고 있을 정도로 안정적인 수비를 자랑했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서울 이랜드가 잡았다. 서울 이랜드는 강력한 압박,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전남의 빌드업을 봉쇄했고, 수쿠타-파수, 레안드로, 김민균을 중심으로 날카로운 역습을 전개했다. 전반에 두 차례로 정도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운 서울 이랜드였다.

후반에는 양상이 조금 달라졌다. 전남이 교체 카드를 적절하게 사용하며 기동력을 높였고, 측면 플레이가 살아나며 빠른 역습을 시도했다. 이에 서울 이랜드 역시 압박의 강도를 높이는 동시에 전석훈, 원기종을 투입하며 공격에 속도를 더 높였다.

수비는 확실히 짜임새가 있었다. 그러나 공격에서 세밀함은 두 팀 모두 아쉬웠다. 서울 이랜드와 전남 모두 안정적인 수비를 구축한 후 역습을 시도하는 팀이었기에 균열을 내기는 쉽지 않았고, 팽팽한 '0'의 균형은 깨지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두 팀 모두에게 아쉬운 결과였다. 프로 첫 승을 노렸던 정정용 감독 입장에서는 또 한 번 첫 승이 미뤄졌고, 전남은 이번 경기에서도 득점을 만들지 못하며 공격력에 있어서 숙제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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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 이랜드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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