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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 556호 삼국시대 축조 인천 계양산성 "복원해 보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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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복원된 계양산성 일부 구간의 모습
[촬영 홍현기]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제556호)으로 지정된 인천 계양산성의 성곽과 주요시설이 복원된다.

인천시 계양구는 문화재청과 협의해 '계양산성 종합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계양구는 앞으로 계양산성의 성곽과 주요시설을 복원하고,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보존·관리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계양산성 일대에는 해당 지역에서 나온 성곽 돌로 일부 구간에 대한 복원만 이뤄진 상태다.

박형우 계양구청장은 "계양산성 복원은 빠르면 5∼6년 길면 10년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사적으로 지정된 만큼 문화재청과 협의해 구체적인 복원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계양구는 또 계양산성에서 발굴된 유물 등을 전시하는 '계양 산성박물관'도 이달 말 개관할 예정이다.

연면적 1천998㎡,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인 박물관은 2개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개방형 수장고, 교육실 등으로 구성됐다.

계양산성에서 발굴된 논어 글귀가 기록된 백제 한성도읍기 목간(木簡), 삼국시대 대표적 토기인 '원저단경호'(둥근바닥 항아리), 고구려 시대 계양 일대 지명인 '주부토(主夫吐)'라는 글자가 새겨진 기와 등이 박물관에 전시된다.

또 계양산성에서 나온 통일신라 시대의 대표적 토기인 인화문(찍은 무늬) 토기와 철제 무기 등도 박물관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박물관은 전시 이외에도 3D영상 등 다양한 연령대를 만족시킬 수 있는 역사 교육과 체험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문화재청은 앞서 지난 22일 계양산성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56호로 지정한 바 있다.

계양산성은 계양구 계산동에 있는 계양산 주봉(主峯)에서 동쪽으로 뻗어내린 봉우리에 자리한 유적으로, 둘레는 1천184m다.

삼국시대에 조성한 이후 통일신라 시대에 주로 사용했고, 고려 시대와 조선 시대에도 활용했다.

군사 거점이나 행정 중심지로 활용됐으며 축성기술 변천을 알려주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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