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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비대위' 순항할까…당내 반발 목소리 속 대폭 개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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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찬성으로 김종인 비대위 결정됐다지만 공개 불만도

김종인, 정강·정책 점검 등 개혁안 구상…개혁 성과 낼까 주목

뉴스1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가 22일 서울 종로구 대한발전전략연구원에서 열린 주호영 원내대표와 면담에서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후 주 원내대표를 배웅하고 있다. 2020.5.22/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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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미래통합당이 우여곡절 끝에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에 뜻을 모았다. 하지만 벌써부터 당 내부에서는 김종인 비대위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어 김종인호의 순항 여부가 주목된다.

총선 참패 이후 한 달 넘게 지도부 공백을 겪었던 통합당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열린 당선자 워크숍에서 김종인 비대위를 결정했다. 하루라도 빨리 쇄신 작업에 돌입해야 하는 상황에 지도부 문제로 잡음만 빚어선 안 된다는 위기의식 때문이다.

통합당은 오는 28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미래한국당과의 합당을 위한 절차와 8월 31일까지 전대를 열도록 한 조항을 삭제하는 당헌 개정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워크숍 후 김종인 비대위가 압도적 찬성으로 표결했다고 했지만 당 내부에서는 여전히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있다.

당장 통합당 당선인 71.4%(60명)을 차지는 초·재선 그룹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김종인 비대위에 반대하는 측의 입장은 "왜 김종인이냐"냐는 것이다. 또 이미 3차례의 외부 인사를 영입해 비대위를 꾸렸지만 성공한 사례가 있느냐는 이유도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3선 고지에 오른 장제원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또다시 1년간 신탁통치를 받게 됐다"며 "'우리는 스스로 혁신할 자격도 없습니다'라는 변명으로 또다시 80대 정치기술자 뒤에 숨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반대를 뚫고 김종인 비대위의 임기를 내년 재·보궐 선거 때까지로 연장한 것은 총선 참패 이후 8월 전당대회를 치르기 위해 당내 경선에 치중할 경우 여론의 비판이 더 커질 수 있다는 현실론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김 내정자의 쇄신 드라이브에 통합당이 어느 정도 동의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앞서 김 내정자는 2012년 당시 새누리당 비대위 시절 "사회주의 색채가 있다"는 당내 반발을 무릅쓰고 당 정강·정책에서 '보수'라는 용어를 한 군데만 남기고 모두 삭제하고 대신 '경제 민주화'를 추가하기도 했다.

김 내정자는 이번에도 이같은 고강도 개혁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김 내정자는 앞서 KBS와 인터뷰에서 "이번에도 근본적으로 정강·정책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며 "경제뿐 아니라 사회 구조 자체가 변했기 때문에 정치가 그 변화에 어떻게 적응할 수 있는지 생각해서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했다.

통합당은 이미 한 달여 동안 김종인 비대위를 두고 논란을 겪은 만큼 김종인 비대위가 출범하면 한동안 큰 반발은 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김종인 비대위의 쇄신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김종인 비대위에 대한 비토 목소리는 언제든지 불거질 수 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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