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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총리 수석 보좌관, '봉쇄령 위반' 논란에 사퇴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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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수석 보좌관이 코로나19 증세를 보이면서도 400㎞를 이동한 사실이 드러나 '봉쇄령 위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영국의 일간 가디언과 미러에 따르면, 도미닉 커밍스 영국 총리 수석 보좌관은 지난 3월 말 코로나19 의심 징후가 있었지만, 더럼에 있는 자신의 부모 집을 방문했습니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발령한 봉쇄령에 따라 런던의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해야 했지만, 런던에서 400㎞ 떨어진 더럼까지 이동했다는 겁니다.

총리실은 당시 커밍스가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지만, 더럼에 있다는 사실까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커밍스는 이후 2주간 격리를 거쳐 지난 4월 14일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커밍스의 한 측근은 BBC 방송에 그가 더럼까지 간 것은 맞지만 보건 규정을 어기지 않았으며, 아이를 돌봐주기 위해 부모의 도움이 필요했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커밍스 역시 런던의 자택 밖에서 기다리던 기자들에게 자신이 '합리적이고 합법적으로 행동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야권은 정부 '실세'인 커밍스가 봉쇄령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사퇴를 요구하며 즉각 공세에 나섰습니다.

이미 영국에서는 봉쇄령을 어긴 것으로 드러난 정부자문위원과 보건 책임자가 잇따라 사퇴한 적이 있어 커밍스의 봉쇄령 위반 논란은 당분간 여야의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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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휘 기자(hw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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